거래 시 주로 비현금 지급수단을 사용하는 캐시리스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은 연령대에 따라 다양하다. 이들은 캐시리스 사회를 얼마나 체감하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어떤 지급수단을 가장 많이 사용할까? 비현금 지급수단의 장점과 현금의 존폐 여부에 대해 다양한 세대의 의견을 들어봤다.박시영(사복 22)최근 몇 년간 외출할 때 카드지갑만 들고 다녀도 충분할 정도로 실생활에서 캐시리스 사회를 체감한다. 평소 현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체크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다만 외국에서 이중으로 결제되는 오류를 겪었을 때 가게 측에서 결제 취소 후 돈
우리 학교를 걷다 보면 수많은 중국인 학우와 마주친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과 중국 학우들은 언어·문화적 장벽으로 인해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렇다면 한국과 중국 학우들은 각각 중국과 한국을 어떤 이미지로 생각하고 있을까? 또한 양국의 학우들, 나아가 양국의 국민이 지금보다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에 대한 우리 학교 학우들의 의견을 들어봤다.김혜민(정외 21)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한 뒤 우리나라 정치와 외교에서 필연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중국에 대해 더욱 알고자 지난해 2학기부터 1년간 중국 교환학
2020년 12월, 정부는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021~2025)’을 수립하면서 학업 또는 취업 상태에 있지 않은 니트 청년 문제를 해결할 것을 발표했다. 이에 니트 중에서도 구직을 포기한 비구직 니트 청년에 대한 사회적 담론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현재 사회 구성원들은 청년 취업시장과 그 안에서 구직을 단념하는 청년이 발생하는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비구직 니트 청년에 대한 다양한 세대의 의견을 들어봤다.A(50대 초반)금융기관에서 25년째 근무 중이다. 기성세대는 고성장 경제 속에서 취업시장이 개방돼있었
텔레그램이 많은 이용자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바탕에는 뛰어난 개인정보 보호 기능과 보안성이 있다. 한편, 이러한 보안성으로 인해 텔레그램은 범죄에 악용되기도 한다. 온라인상의 정보 보호는 어디까지 적절한 것일까? 텔레그램에 대한 10대와 20대의 생각을 들어봤다.A(19)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며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텔레그램을 통해 입시에 관한 정보를 얻고 있다. 텔레그램 사용 시 개인정보와 사생활이 보호되리라는 생각에 안심이 되고 이러한 기능에 매우 만족한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입시 자료가 텔레그램에서 공유되
국민연금 개혁에 있어서 국민의 의견 수렴이 가장 중요하다. 역대 정부들에서도 연금 개혁을 시도한 바 있으나, 국민의 동의를 얻지 못해 내용을 수정하거나 단행에 실패하기도 했다. 연금 개혁의 출발선에 서 있는 지금, 현 국민연금 제도에 대한 다양한 세대의 의견은 어떨까?김우겸(20대 후반)대학생이며 국민연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다. 30여 년 후 기금이 고갈될 전망이라는 뉴스를 접해 연금 제도에 회의적이다. 그러나 기금고갈을 예방할 수 있다면 보험료율 인상과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늦추는 방안에는 긍정적이다.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성 강
‘내 성적이라면 어떤 대학교에 갈 수 있을까?’, ‘어떤 교내 활동이 대입에 유리할까?’ 대입을 희망하는 고등학생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고민이다. 시간이 흘러 우리는 대학생이 됐다. 대학생이 된 지금, 대입에 초점을 뒀던 고등학교 시절을 돌아보면 아쉬웠던 점은 없는가? 우리 학교 학우들은 고등학교 교육 전반을 어떻게 회상하고 평가할까?A(사과계열 22)모든 교육과정에서 불필요한 배움은 없다고 생각한다. 고등학생 때도 공부가 오로지 대입만을 위한 것이라고 여기지 않았고, 진로와 상관없는 과목도 흥미를 갖고 열심히 공부했다. 하지만 고
대다수 아르바이트 노동 시급은 최저임금에 맞춰 결정최저임금 차등 적용에 대한 20대의 생각을 듣다 지난달 5일, 2023년 최저임금이 9,620원으로 결정됐다. 시급 1만 890원을 제시한 노동계와 9,160원 동결안을 제시한 경영계의 간극을 겨우 좁혀 5% 인상된 금액으로 합의를 본 것이다. 당시 현장에서 주요하게 다뤄진 내용이 하나 더 있었다. 바로 최저임금 차등 적용이다. 고용자의 임금 지불 능력 등을 이유로 경영계가 주장하는 지역·업종별 최저임금 차등화가 안건화된 것이다. 올해 최저임금 차등 적용 안건은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지난달 발표된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2022 MZ세대 투자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500명의 만 19~41세 소비자 중 60%가 ESG 경영을 하는 기업 및 브랜드에 호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최근 젊은 소비자들의 가치소비가 늘어나면서 기업의 ESG 활동 역시 소비의 윤리적인 판단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ESG에 대한 우리 학교 학우들의 인식은 어떨까?송지현(경영 18)포스코 기업과 산학협력해 ESG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데, ESG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공부하며 기업활동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얽혀있음을 배웠다. 기업의 E
남연송(연기예술 18)다른 의견을 들을 준비가 된 사람들이 모일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의 에타는 서로를 존중하기보다 남의 의견을 배척하기 쉬운 구조다. 각자의 의견을 낼 때도 공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근거에 대한 사실 확인도 해보고, 반대의견에 대해 찾아보려는 자세도 필요할 것 같다.김동환(사회 19)이미 존재하는 오프라인 공론장부터 활성화돼야 한다. 학내 대표자 회의들은 형식적 절차가 중심이 된다고 느낀다. 반대표를 행사하는 사람들이 눈치 보지 않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각자가 속한 단위의 공론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
지난해 래퍼 이영지는 한 프로그램에서 “MZ세대 당사자들은 본인이 MZ세대인지 모른다”고 언급했다. 이영지는 2002년생, 출생연도로 분류한다면 Z세대에 속한다. ‘MZ’가 끊임없이 사회적 화두에 오르는 동안 당사자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성별도, 나이도, 가치관도 각기 다른 ‘MZ세대’ 여섯 명에게 질문을 던졌다. 각자 생각하는 MZ세대의 기준과 특징, 솔직한 의견에 이르기까지 6인 6색의 다양한 답변을 지면에 옮겼다. 윤서연(20대 초반, 여성)MZ세대는 1980년대~2000년대에 태어난 세대라고 알고 있다. Z세대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