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재(시스템07)

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영어공부, 봉사활동, 아르바이트, 여행, 운동…. 방학전 세우는 계획들이다. 나 역시 이런 원대한(?) 계획들을 세웠지만 역시나 빈둥거리며 하릴없이 방학을 보내고 말았다.이렇게 방학은 지나가고 새로운 2학기를 맞이하기 전에, 학교에 대해 바라는 점을 몇 가지 적어보고자 한다.

우선, 내가 다니는 율전 캠퍼스 교내에 쓰레기통이 얼마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싶다. 보통 학교 밖에서 식사를 하거나 외출하고 돌아올 때면 간단한 음료, 빵 등으로 인한 쓰레기가 손에 잡히기 마련이다. 그러나 교정의 눈에 잘 띄는 쓰레기통은 학관 앞 쓰레기통 정도이다. 때문에, 쪽문에서 쓰레기를 손에 쥐고 학관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는다. 북문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북문에서 공대와 자연과학부 건물 사이에 나 있는 도로변에는 변변한 쓰레기통을 찾을 수가 없다. 그러니 쪽문 쪽 길과 북문에서 공대로 이어지는 도로변 등에 쓰레기통을 더 설치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두 번째로, 명륜과 율전 사이에 셔틀버스를 운행 하자는 제안이다. 선배들에게 들어보니 예전에는 이 셔틀버스를 운행 했었는데 이용자 부족으로 중단됐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학교는 캠퍼스가 나눠져 있어 다른 학교에 비해 교류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셔틀버스 운행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명륜 캠퍼스와 율전 캠퍼스사이의 교류를 위해 생겨난 중앙동아리의 경우는 명륜과 율전 사이의 왕래가 자주 있게 된다. 그러나 셔틀버스가 없어 매번 북적대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지하철을 이용해 이동하는데 많은 불편이 따른다. 이렇게 되면 최소한 일주일에 한두 번은 명륜과 율전을 왕래해야 하는데 역시 이에 따른 불편이 생긴다. 그러므로 하루에 두세대 정도 최소한의 명륜, 율전 간 셔틀버스를 운행 했으면 하는 바 이다.

학교에서 항상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다면 더욱 학생들을 위한 학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의 제안이 조금이나마 학교의 발전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