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노종현 기자 (kdzzang0791@naver.com)

스포츠과학대학(이하 스과대) 학생회 S_CORE(회장 조성우, 이하 스코어)는 선후배 간의 벽을 허물고자 노력했다. 스코어는 △의류 디자인 △재학생과의 멘 토·멘티-‘무엇이든 물어보선’ △지도실 홍보 및 안내 등의 공약을 이행했다.

스코어는 먼저 의류 디자인 사업을 통해 신입생의 수고를 덜었다. 과 잠바 제작을 학생회가 주관해 제작 과정을 간소화하면서도 신입생의 의견 역시 최대한 반영 했다. 이진호(스포츠 22) 학우는 “제작 과정에 만족했으며 특히 다른 과에 비해 빠르게 과 잠바를 입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의류 디자인 사업을 통해 지난 5월에 진행된 ‘2022 스과 대운동회’를 위한 단체 티셔츠가 제작되기도 했다.

또한 스코어는 재학생과의 멘토·멘티-무엇이든 물어보선 공약을 이행해 재학생과 신입생 간 교류의 장을 열었다. 이는 ‘짝 선배’ 형식의 소규모 멘토·멘티 프로 그램으로, 총 12명의 재학생과 47명의 신입생이 4개의 조를 이뤄 활동했다.

조성우(스포츠 18) 회장은 “프로그램을 통해 친분을 쌓은 신입생이 고학번 재학생과 편하게 연락하며 밥을 먹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멘토와 멘티 관계가 선후배 간의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스코어는 지도실 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지도실은 스과대 학과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동아리를 뜻하는 말이다. 현재 스코어는 축구 지도실 ‘에스카라’, 야구 지도실 ‘파이어뱃’ 등의 운동 지도실 7개와 학술 지도실 1개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졸업생과의 멘토·멘티-‘담소’ 공약은 이행되지 않았다. 조 회장은 “졸업생 멘토와 일정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강의실 대여 및 스터디그룹 구성 공약은 수성관 공간 개방이 불가해 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스코어는 그 이름처럼 스과대 변화의 핵심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 회장은 “올해 스코어의 최종 목표는 공약 이행을 통해 학번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학우들의 만족감을 채우는 것”이라며 “이전과 다른 새로운 스과대의 시작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2022 스과 대운동회에서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은 학우들의 모습.ⓒ스포츠과학대학 학생회 S_CORE 제공.
2022 스과 대운동회에서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은 학우들의 모습.
ⓒ스포츠과학대학 학생회 S_CORE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