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서현 기자 (8forgerrard@naver.com)

약학대학(이하 약대) 학생회 PhaRang (회장 신현수, 이하 파랑)은 학우들이 어우러지는 약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파랑은 △*파밀리 개선 △팜터뷰 온앤오프 △학습 환경 개선 등의 공약을 이행했다.

파랑은 학우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밀리 미션을 진행했다. 같은 파밀리에 소속된 학우들은 서로의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나들이를 가는 등 크고 작은 미션을 수행했다. 신현수(약학 19) 회장은 “올해는 입시제도의 변화로 1학년과 3학년이 동시에 약대에 입학하는 첫해”라며 “1학년 신입생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나영(약학 22) 학우는 “고학년 선배님과의 교류가 꼭 필요했는데 파밀리 활동을 통해 많이 대화하고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학우들의 진로 탐색을 위해 졸업생 선배의 강연 ‘팜터뷰’가 진행됐다. 작년과 달리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팜터뷰에는 약 150명 의 학우가 참가했다. 학우들은 네 차례 진행 된 강연에서 *CRA와 특허청 심판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동문들을 만날 수 있었다. 신 회장은 “연사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설문 조사를 통해 학우들의 관심 직종을 파악하고 이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파랑은 학습 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약학관 내 강의실에 방충망을 설치하고 멀티탭을 추가로 구비했다. 또한 방치된 사물함을 정리하고 사물함 70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학생회실에도 실험복과 담요 등의 대여 물품을 확충했으나 계획과 달리 보드게임은 구비하지 못했다. 신 회장은 “코로나 확산이 우 려돼 보드게임을 두기에는 시기상조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공약 외에도 파랑은 지난 2일 약대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신 회장은 “3 년 만에 진행되는 대규모 행사였던 만큼 학우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우들에게 가장 가까운 행복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파밀리=지도교수 1명과 10~20명의 학우들로 구성된 약대 학우들의 모임.
◆CRA=Clinical Research Associate 의 약자로 ‘임상시험의 진행과 수행을 관리 하는 자’를 뜻함.

 

약대 체육대회가 진행되는 모습.ⓒ약학대학 학생회 PaRang 제공.
약대 체육대회가 진행되는 모습.ⓒ약학대학 학생회 PaRan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