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창현 (vlakd0401@skkuw.com)

4가지 수업 모델 짜여
대규모 대면 학생활동 다시 진행돼


지난달 19일 학사운영 정상화에 따른 수업운영방안이 발표됐다. 이는 대면수업과 교강사 및 학생의 강의실 출석을 기본으로 하는 방안이다. 새로운 수업운영방안은 교육부 학사운영 정상화 모델에 따라 수강 인원과 수업 형태를 중심으로 짜인 4가지 수업 모델로 구성됐다. 

수강인원 70명을 기준으로 교강사가 선택 가능한 수업 형태의 범위가 달라진다. 수강인원 70명 미만 강의의 경우 오프라인 혹은 온·오프 하이브리드 수업으로 진행되고 70명 이상 강의의 경우에는 △오프라인  △온·오프 하이브리드  △온라인 수업 모두 가능하다. 교무팀 민경승 과장은 “수업 운영 방식은 교강사가 선택하는 것이며, 수강인원 70명 이상의 강의도 반드시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작년 11월 발표된 우리 학교의 대면수업 확대 운영 방안에 따르면 40명 이하 이론수업과 실험·실습·실기 수업만 오프라인 수업이 가능했다(본지 1685호 ‘위드 코로나, 대면수업 기준과 교내 시설 제한 완화된다’ 참조). 반면 이번 학기부터는 50명 이상 이론수업도 오프라인 수업이 가능하다. 또한 수강인원 50명 이상 대면수업에서는 *순환출석제 실시가 가능하다. 

온·오프 하이브리드 수업의 경우 학생들이 강의실 출석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강의실에 출석하지 않은 학생은 저장된 강의 영상 혹은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수업에 참여한다. 작년 온·오프 하이브리드 수업을 수강한 이진모(통계 17) 학우는 “교수님과 대면 소통이 가능해지면서 온라인 수업에 비해 많은 이점이 있었다”며 “한편 지방에 거주하는 학우들은 오프라인 수업 참여가 불가능한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온라인과 중·대형 온라인 수업의 경우 대학원 과정을 제외한 학사과정의 이론과목에만 적용된다. 온라인 수업은 교강사가 자체 제작한 수업 영상을 바탕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수강인원 70명 이상 수업의 경우에만 온라인 수업 방식을 채택할 수 있고, 2월 18일 기준으로 수강신청 인원이 70명 미만일 시 수업 형태가 온·오프 하이브리드로 전환된다. 수강인원 100명 이상일 때 적용 가능한 중·대형 온라인 수업은 기존 아이캠퍼스 수업과 동일하게 교내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수업 영상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수업이다. 

학사운영 정상화에 힘입어 교내 학생활동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축소됐던 학생자치기구의 대규모 대면 행사들이 다시 진행된다. 오늘(2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제54대 총학생회 Spring(인사캠 회장 장필규, 자과캠 회장 최유선)이 주관하는 성균관 유생 환영 주간인 ‘백 투 스꾸’가 열린다. ‘백 투 스꾸’는 △성대네컷 △수부린 만인소 △유생복 대여 등의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단과대 차원의 새내기 새로배움터도 다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공과대학 △사회과학대학 △정보통신대학 등 여러 단과대에서 재학생과의 조별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생들의 학교생활 시작을 도울 예정이다.

추후의 오프라인 학생활동 지원 계획에 대해 학생지원팀 최민규 주임은 “학사운영 정상화에 맞춰 교내 학생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학생문화 활성화를 위해 방역수칙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 가급적 모든 행사를 코로나19 이전처럼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순환출석제=학생이 그룹별로 번갈아 가며 강의실에 출석하고, 출석하지 않은 학생은 저장된 수업 영상 또는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수업에 참석하는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