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으로 보는 우리의 세상: 점자
손끝으로 보는 우리의 세상: 점자
  • 성대신문
  • 승인 2021.11.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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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점자도서관 사업기획팀 정성미 직원


점자가 시민들에게
친숙한 문자로 자리매김하길

 

오는 4일은 ‘점자의 날’이다.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 불리는 송암 박두성 선생이 1926년 시각장애인을 위해 한글 점자(훈맹정음)를 만들어 반포한 날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성대신문 사진부는 ‘한국점자도서관’과 ‘도서출판 점자’를 방문해 다양한 점자 도서와 그 제작 과정을 사진으로 담았다.


점자는 우리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점자는 시각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하며 자신의 생각을 확장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비시각장애인이 한글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듯 시각장애인도 점자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어요. 훈맹정음은 2020년 12월 국가등록문화재로 공식 지정됐어요. 송암 박두성 선생이 서양이나 일본의 점자를 따라 만들지 않고 우리나라 시각장애인을 위해 창안한 6점식 점자죠. 이처럼 점자는 한국 사회에서 모두에게 가치와 의미가 있는 우리의 문자예요.


기술 발전으로 점자 도서 제작 과정에 있던 어려움이 해소됐다고 알려져 있는데.
기술이 발전해 도서 제작 과정 중 인쇄에 걸리는 시간이 짧아진 것은 사실이에요. 그러나 점역 과정은 전문 점역 교정사의 손을 거쳐 정확한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시각 자료를 대체 텍스트로 기술해야 하는 부분은 점역 교정사의 전문 지식이 필수적인 영역이에요. 따라서 기술의 발전만으로 점자 도서 제작이 쉬워졌다고는 말할 수 없어요. 이용자인 시각장애인 입장에서 만족할 만한 점자 도서가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한국점자도서관의 노력이 있다면.
요즘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고 빌리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문화생활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확장되고 있어요. 한국점자도서관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기관의 역할을 알리고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일례로,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기관이 진행하는 행사를 알리고 시민들과 원활하게 교류하고 있어요.

종이에 구멍을 뚫어 만든 '천공 점자 도서'.
종이에 구멍을 뚫어 만든 '천공 점자 도서'.
그림의 질감을 살린 '촉각 도서'.
그림의 질감을 살린 '촉각 도서'.
점자와 묵자가 모두 있는 '점묵자 혼용 도서'.
점자와 묵자가 모두 있는 '점묵자 혼용 도서'.
그림의 형태를 파악할 수 있게 제작한 '촉각 도서'.
그림의 형태를 파악할 수 있게 제작한 '촉각 도서'.
수학 교재 속 도형을 느낄 수 있게 제작한 자료.
수학 교재 속 도형을 느낄 수 있게 제작한 자료.

 

서여진 외부기자 webmaster@
서여진 외부기자 webmaster@


성대신문 사진부|서수연ㆍ김가현 기자 webmaster@skku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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