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future WEALTH』

인터넷 혁명시대에 새롭게 창출되거나, 축적될 수 있는 부의 원천은 무엇일까? 미래의 부를 획득하기 위해서 개인, 기업 및 국가는 어떠한 전략과 전술, 구체적 행동지침이 요구 되는가? 이에 관한 명쾌한 해답은 『미래의 부』라는 저서를 펼침으로써 저자들의 경험에서 우러나는 해박한 통찰력의 깊이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독자들은 부가 소수의 계층만이 누릴 수 있는 전유물이 아닌 보통사람도 새로운 경제시스템에서 리스크 take하는 전향적인 자세를 취함으로써 부의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부류로 전환될 수 있다는 사실에 ‘유레카, 유레카’를 외칠지도 모른다. 이제 더 이상 부는 소수계층만의 상징이 아니다.  

이 책은 개인, 기업 및 국가차원에서 미래의 부를 실현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명제를 전제로 하고 있다.

전통적인 농경시대에는 토지가 부의 원천이었으며, 산업시대에서 부는 곧 공장을 의미하였고, 오늘날에는 정보로 바뀌었다. 부 창출의 주된 수단이 산업설비에서 정보로 교체된 것이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는 또 다른 변화와 교체의 흐름위에 놓여있다. 무엇보다도 경제의 foundation이 새롭게 움직이면서 봇물을 이루는 각종 전자상거래전략들이며, 네트워크를 무대로 하는 사업들이 이 같은 변화를 입증하고 있다.
첫째는, 연결된 경제(connected economy)의 현상들이다. 이는 속도(speed:끊임없는 변화는 안정보다 건전하고 좋은 것이다)와 연결성(connectivity:열린 시스템은 번성하고, 닫힌 시스템은 도태한다), 그리고 무형의 가치(intangible value: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물이 물질적인 것보다 우월하다)라는 3대요소와 원칙으로 정의된다. 둘째는, 연결성의 고리와 연계된 상업 활동은 부로 이어지고 셋째는, 부는 리스크로 이어지며 리스크는 리스크 트레이딩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부의 원천을 실물부에만 국한하지 않고, 금융부의 중요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부의 창출은 실물생산으로 축적되는 제한된 의미는 이미 퇴색해 버렸고, 금융차원의 리스크를 수용하고, 거래하고, 관리함으로써 창출되는 개인베이스의 순 가치로 부는 재정의된다.  

현재 경제의 글로벌화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고, 다가오는 미래의 부를 창출하고 축적하기 위해, 우리에게 요구되는 변화에 대한 수용력과 내일의 번영을 담보하기 위한 열린 생각들을 포용하고 싶다면, 여러분에게 꼭 일독을 권하고 싶다.

권태희 (경제)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