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자신이 노동자인지 아닌지 알지 못한다. 또 출퇴근길 버스를 타고 다니는 노동자들은 자신이 받는 피해를 못 마땅하게만 생각할 뿐 버스노조 파업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노동력을 제공하는 모든 사람들이 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무비판적이고 무저항적인 모습은 신자유주의적 노동 헤게모니를 유지하고 강화시키고자 하는 소수의 지배계층들에겐 무척이나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정작 노동자로서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불합리한 상황에 대항하기보다는 기존 헤게모니에 순응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도적 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