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캠 만남 - 정거장(철학 06) 동문장난기 많던 시골 소년에서 신념을 가진 검사가 되기까지글쓰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다“나라 정, 클 거, 장군 장. 이게 제 이름이에요.” 나라의 큰 인물이 되라는 뜻이라고 이름을 소개한 정거장(철학 06) 동문은 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에 걸맞게 살고자 항상 노력한다고 말했다. 따스한 시선을 가진 인간적인 검사로서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막연히 검사를 꿈꾸던 시골 소년여느 아이들처럼 장난치기 좋아하는 개구쟁이였던 정 동문은 초등학교 시절까지 천안에서 살
자과캠 만남 - 임경섭(화공 12) 동문꿈에 대한 진지한 고민으로 공연하는 MC가 되다꿈을 위해서는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가 필요해“국민 MC를 꿈꾸는 청년, MC 섭이입니다.” MC 섭이로 활동 중인 임경섭(화공 12) 동문이 자신을 소개하는 멘트다. 어느덧 8년 차 전문 MC로 방송계 진출을 꿈꾸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장래 희망을 행복한 사람이라 답했던 소년“장래 희망이 직업과 같은 말이라는 것을 그때 처음 알게 됐어요.” 임 동문은 어렸을 적 장래 희망을 적는 란에 행복한 사람이라고 적었다가 선생님께 혼났던 일을 회상했
자과캠 만남 - 박지규(스포츠 11) 동문프로야구선수에서 야구 지도자로, 새로운 도전 시작해가르친다는 것은 함께 성장한다는 것올해 국내 프로야구 관중이 8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야구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국내 프로야구 리그(KBO)의 구단 LG 트윈스의 프로야구선수였던 박지규(스포츠 11) 동문은 2년 전부터 야구부 코치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가 지도자로 머무르고 있는 세광고 근처에서 만나 박 동문의 야구 인생에 대해 들어봤다.활발했던 어린 소년, 야구 인생을 시작하다충청남도 공주시에서 나고 자랐던 박 동문은
인사캠 만남 - 김수현(정외 07) 동문발표를 좋아하던 소녀에서 e스포츠 캐스터가 되기까지대중과 가깝게 소통하는 방송인이 되고 싶어“킹존~ 드래곤 X!”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e스포츠 팀들을 소개하는 오프닝과 ‘안경 누나’라는 별명은 김수현(정외 07) 동문을 대표하는 하나의 시그니처가 됐다. e스포츠 아나운서로 게임 방송계에 발을 들인 김 동문은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대회를 중계하는 e스포츠 캐스터로 역할을 넓혔다. 그는 교양 방송 아나운서부터 다양한 직업을 거쳐 현재의 e스포츠 캐스터가 됐다. 날씨가 조금 쌀쌀해진 가을, 송도
인사캠 만남 - 박홍기(사회 82) 동문기자에서 교수가 되기까지도전으로 가득 찬 그의 삶서울신문에서 30여 년 근무하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의 협회장을 거친 뒤, 지금은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미디어와 윤리를 가르치고 있는 박홍기(사회 82) 동문은 일생을 언론에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건의 중심에서 세상을 보도하던 기자부터 학생들에게 언론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기까지 박 동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조용하고 영화를 좋아하던 소년“어릴 때는 눈에 띄지 않고 아주 평범한 사람이었어요.” 누구보다 세상의 일을 보도하는 데 앞장서는 언
자과캠 만남 - 이충기(건축공학 80) 동문변두리에 살던 시골 소년에서 인정받는 건축사로좋은 건축은 사람에 대한 이해가 전제돼야인왕산 중턱에는 서울시 전경이 훤히 보이는 통유리 건축물인 ‘초소책방’이 있다. 이곳은 시민들이 소통하며 사색하는 힐링 공간으로 여겨진다. 이충기(건축공학 80) 동문은 바로 이 건물의 설계자다. 이 동문은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책장 속 빼곡한 책과 붓글씨가 눈에 띄는 그의 연구실에서 이야기를 들어봤다.동네의 구조를 꿰뚫고 있던 아이유년 시절을 묻자 이 동문은 과거를 회상하며 말했다. “
인사캠 만남 - 류재춘(미술교육 91) 동문기존 방식 벗어나 자연의 색채에 의미 담다K-수묵의 명맥을 잇고자 후배 양성을 이어가고 싶어영동대로와 테헤란로 교차점에 위치한 한국판 타임스퀘어인 ‘코엑스 K-POP 스퀘어’를 아는가. 지난해 11월 이곳에 류재춘(미술교육 91) 동문의 대표작 가 전시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K-POP 스퀘어가 단순한 광고 매체를 뛰어넘어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만큼 이는 류 동문의 수묵화가 K-문화의 주류가 됐음을 보여준다. 한국화 대표 작가로서 K-수묵을 이끌어 나가는 류 동문을 만
자과캠 만남 - 유상석(기계 86) 동문엔지니어에서 시작해 경영인으로 거듭나다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삶의 태도 강조해일진전기는 발전소부터 가정집까지 전기가 도달하는 모든 과정에 필요한 설비를 생산하는 50년 전통의 국내 대표 부품·소재 전문 기업이다. 일진전기 전선사업부 본부장이자 부사장인 유상석(기계 86) 동문은 전력기기 국산화와 품질 개선을 이끌어왔으며, 2019년에는 전기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경기도 수원의 일진전기 공장에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책을 좋아하던 소년, 공부에 눈뜨다“어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고 싶었던 소년멈추지 않고 도전을 꿈꾸다“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고 싶었어요.” 곽기훈(토목공학 90) 동문이 힘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곽 동문의 말대로 기장이 되기까지 그가 걸어온 길은 절대 평범하지 않다. 사회과부도의 한반도 지도 위에 선을 긋던 소년에서 전 세계를 비행하는 기장이 된 곽 동문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한때는 평범했던 아이“저는 우리 집에서 공대를 간 유일한 아이였어요.” 4남매 중 막내였던 곽 동문의 형제들은 모두 인문계열에 진학했다. 이 때문에 그의 아버지는 곽 동문이 고등학생이었을 때부
현직 교사이자 EBS 일타 강사화면 너머의 진심을 느끼며 국어의 개념을 전하다수험생활을 거치면 누구나 한번은 들어본 이름이 있다. 바로 ‘개념의 나비효과’이다. EBS에서 17년 동안 수험생의 국어 개념을 책임져온 윤혜정(교육 99) 동문의 대표 강의이다. 인터뷰 시작 직전까지 교재를 집필하던 윤 동문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사교육 없이 공부를 시작하다“중·고등학교 때 공부만 열심히 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학교 동아리 활동도 신나게 했죠.” 활발한 학교생활을 이어갔던 윤 동문이 입시를 위해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한 것은 고
인사캠 만남 - 박상영(프문 07) 동문책을 좋아하던 소년이 작가로 성장하기까지모든 즐거움과 경험에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해“저는 작품이 저보다 앞서기를 바라는 작가예요.” 문학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작가 박상영(프문 07) 동문이 담담하게 말했다. ‘지금, 이 순간’을 포착하며 끊임없이 소설을 통해 사회를 담아내는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책을 좋아한 소년, 다양한 꿈을 꾸다박 동문은 유년기부터 책을 쉽게 접하고 벗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다. “어머니가 책을 많이 사주셨을 뿐만 아니라 잠들기 전 자주 읽어주셨어요.” 그가
자과캠 만남 - 오현주(생명공학 05) 동문숫자와 과학을 좋아하던 학생이 마주한 방송이라는 꿈학교라는 울타리를 넘어 다양한 세상을 경험하길“오늘도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매 주말 저녁, 오현주(생명공학 05) 동문은 앵커로서 TV조선의 뉴스를 책임지고 있다. 동시에 오 동문은 정치부 기자로서 우리나라 정치의 면면을 취재하며 알리고 있다. 오늘도 뉴스를 진행하며 세상의 소식을 전해주는 그를 시민들의 목소리가 가득한 광화문광장 주변 카페에서 만났다.신약 개발자가 되고 싶었던 학창시절오 동문은 어린 시절 눈에 보이는 현상에 대해 호
자과캠 만남 - 박형수(건축공학 97) 동문좋아하는 일에 빠져 살던 소년, 건축에 빠지다공공의 행복을 꿈꾸는 건축가로 나아가다 '소유의 건축에 공공성의 공간이 조금씩 더해져 도시가 함께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 박형수(건축공학 97) 동문이 직접 설립한 건축사무소의 신조다. 건축가로서의 목표를 자신이 직접 만든 건축물을 통해 실천하고 있는 박 동문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로봇 제작을 꿈꾸던 소년, 건축공학과에 진학하다“어릴 때의 꿈은 건축가가 아니었어요.” 어린 시절의 장래 희망을 묻는 말에 대한 박 동문의 답은 예상 밖이
인사캠 만남 - 장유승(한문 94) 동문인생의 의미를 찾던 여정에서 마주한 고전연구원의 길16세기 조선과 21세기 한국을 연결하는 교량이 되고 싶어 “요새 ‘어쩌다 공무원’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사실 저도 ‘어쩌다 교수’예요.” 인터뷰를 담담히 이어 나가는 장유승(한문 94) 동문에게서 인생의 본질을 꾸준히 탐색하려는 철학가의 면모가 엿보였다. 그가 말하는 ‘어쩌다’가 품은 사연은 무엇일지, 20여 년간 고전 한국학에 매진해 온 장 동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우연처럼 다가온 옛 철학“한문학과가 흔하지 않은 전공이라서 선택한 이유를 많
인사캠 만남 - 김형희(무용 89) 동문 “파란만장. 내 삶은 파란만장했죠.”김형희(무용 89) 동문은 삶을 한마디로 정의해 달라는 질문에 작게 미소 지으며 답했다.동숭동 이음센터 4층에 위치한 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실, 푸른 식물들로 가득한 따스한 공간에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무대에서의 꿈을 캔버스 위에 펼치다미술·공연기획·임상미술치료까지끝없이 도전을 이어가 어린 시절, 예술과 사랑에 빠진 소녀“할 때는 하고 놀 때는 신나게 노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김 동문은 친구들을 이끌고 동네 골목에서 여러 놀이를 했다며 활발했던
자과캠 만남 - 유인재(건축공학 83) 동문아무리 일이 좋더라도 한 번쯤은 일상에 지쳐 모든 걸 내려놓고 싶을 때가 있다. 이때 즐길 수 있는 취미는 자신을 잡아줄 한 줄기 끈이 되곤 한다. 여기 일과 취미, 다른 듯 비슷한 분야를 즐기며 다채로운 삶을 사는 이가 있다. 감사, 강사, 음악평론가, 그리고 칼럼리스트로서 다양한 삶을 살아온 유인재(건축공학 83) 동문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감사 업무로 지친 삶에클래식 음악 감상 취미는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원동력 유난히 책 읽기를 좋아했던 시골 소년, 건축학도의 길을 걷다충
인사캠 만남 - 권해봄(경영 05) 동문 어수룩한 모습으로 ‘Pick Me’ 춤을 추고, 김동현 선수에게 격투기를 배우던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의 ‘모르모트 PD’. 이제는 지상파를 넘어 웹예능으로 참신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권해봄(경영 05) 동문을 만났다. 서대문구의 한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며 새로움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의 인생에 대해 들어봤다. 공익 예능을 보고 자란 소년이 한 프로그램의 PD가 되기까지누가봐도 참신하게 느껴질 작품을 만들어 나가고 싶어유년 시절부터 희망하던 직업, PD
자과캠 만남 - 이문수(고분자공학 95) 동문 북적북적 사람들로 가득 찬 정릉시장의 중심에 위치한 청년밥상문간 1호점. 식당의 입구에는 ‘신부님 식당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포스트잇으로 가득 차 있다. 식당 건너 청년카페문간에서 이문수(고분자공학 95) 신부는 미소를 지으며 커피 한 잔을 건넸다. 그가 살아온 삶처럼 따스함을 간직한 그곳에서 이 동문의 삶을 들여다봤다.종교적 신념으로 청년 위한 가게 차리게 돼청년밥상문간이 150호점이 될 때까지 계속해 나갈 것 긴 수험생활 끝에 고분자공학과에 진학하다신부이자 청년밥상문간의 C
자과캠 만남 - 김승주(정보공학 90) 동문 창이 있다면 그것을 막는 방패가 필요하듯, 어려운 보안 기술을 뚫어내는 해커가 있다면 그 반대편에는 견고한 방어벽을 고안하는 정보 보안 전문가들이 있다.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교수이자 정보 보안 전문가인 김승주 동문(정보공학 90)은 활발한 방송 활동과 자문을 통해 정보 보안의 수준과 인식을 높이고자 힘쓰고 있다. 지난달 8일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에서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선생님의 권유로 시작한 정보 보안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까지자신의 선택을 믿고 나아가기를우연으로 시작된 정보
인사캠 만남 - 이정원(한문 90) 동문 한국고전번역원에 들어서니 한쪽 벽에 고전 문헌들이 가득했다. “완역된 작품도 있고, 번역 중인 『승정원일기』 같은 작품도 있죠.”한국고전번역원 이정원(한문 90) 번역가가 번역 중인 책들을 소개했다.그곳에서 배우고 연구하며 끝없이 성장 중인 이 동문의 삶을 들어봤다.끝없는 공부 속 번역가의 삶세상을 이해하고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다 시를 좋아하던 소년, 한문학을 전공하다“막연하게 시를 쓰고 싶어 했어요. 시인이 되고 싶었고, 공부도 계속하고 싶어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싶었어요.” 이 동문은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