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놀이터. 안 가본 지 벌써 몇 년인지 모르겠다. 한 번쯤 그네에 넋 놓고 앉아 있어보고 싶고, 미끄럼틀 눈치 안 보고 쭉쭉 미끄러져 보고도 싶다. 어린 날의 추억을 찾아 놀이터를 돌아다녀 보지만 동심 가득한 아이들의 얼굴은 커녕 벗겨진 페인트를 대충 덧칠한 을씨년스런 놀이터의 모습만 보일 뿐이다. 그러나 실망은 금물. 놀이터는 살아 있다. 예전과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여전히 놀이의 터가 되고 있다. 어딘가에 웃음꽃을 피우고 있을 놀이터를 찾아, 그리고 지난 옛 추억을 찾아 흙먼지 대신 푹신한 우레탄 바닥이 반기는 놀이터를 돌아보자.

▲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웃음꽃 핀 아이들과 두근두근 지켜보는 엄마의 시선.


 

▲“꿈의 궁전,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나 잡아봐라!’아이들이 술래잡기를 하며 함박웃음을 띄고 있다.

▲ 형이 동생의 세발자전거를 밀어주며 듬직한 형 노릇을 하고 있다.

▲ 아직 쌀쌀한 초봄임에도 아이들이 놀이터에 나와 즐겁게 야구를 하고 있다.

 

 

▲ 서울의 한 재건축 예정 아파트 단지의 놀이터. 오랫동안 버려진 상태의 놀이터가 을씨년스럽다.

▲ 빌딩 숲 속의 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