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환(자전09)

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나는 항상 성대신문을 관심있게 읽고 있는 애독자이다. 성대신문은 나와 같은 대학생의 시각으로 쓴 사회 전반의 기사 뿐만 아니라 학내 정보, 교양 정보 등 대학생에게 맞춤형 알짜배기 정보를 제공해주므로 유용하게 읽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성대신문의 인터넷 사이트는 이렇게 성대신문과 같이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 그저 일방적인 정보 제공만 해주는 종이 신문과는 달리 기사에 대한 의견 제시를 할 수 있는 굉장히 유용한 사이트임에도, 사이트의 존재 사실조차 아는 사람이 많지 않으며, 댓글은 커녕 접속율조차 저조한 것으로 안다. 성대신문 사이트는 닷컴이라는 별도의 도메인까지 확보하고 있고, 게시판 이용료 등 그 유지비가 상당하기 때문에, 사이트 이용을 활발히 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물론 대학 학보사라는 특성상 고예산이 들어가는 홍보 정책은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이벤트나 일방적인 홍보와 같은 일회성 고비용 정책보다는, 학생들에게 사이트의 존재를 널리 인식시키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일 것이다. 하나의 방법으로써, 우리학교 홈페이지(http://www.skku.edu)나 성균관대 학생 커뮤니티인 성대사랑 홈페이지(http://www.skkulove.com)를 활용할 수 있다. 이 두 사이트는 성대생들의 접속율이 매우 높은 사이트들이다.

물론 지금 이 사이트들에 성대신문의 홈페이지가 링크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는 찾기도 힘들고 별로 클릭도 하지 않아 효율성이 떨어진다. 이를 넘어서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포털사이트의 메인화면처럼, 성대신문의 기사를 앞서 말한 사이트들의 메인화면에 뉴스캐스트의 형태로 제공한다면 훨씬 효과가 커질 수 있다.

첫째, 최신호의 기사목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사실 종이신문이나 성대신문 홈페이지로는 최신호에 어떤 기사가 실렸는지 한눈에 보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내게 필요한 정보를 자칫하면 놓칠 수 있지만 뉴스캐스트의 형태에서는 기사의 제목만 집약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최신호에 어떤 기사가 실렸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둘째, 학우들이 이용하기 훨씬 쉬워진다. 그동안 성대신문의 기사를 보려면, 성대사랑이나 학교 홈페이지에서 링크를 타고 성대신문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기사를 찾아야 했으나, 뉴스캐스트의 형태에서는 제목만 누르면 바로 해당 기사로 연결되기 때문에 훨씬 이용하기가 쉬워지고, 그만큼 이용객의 수도 늘어나게 될 것이다. 그러면 기사의 댓글이나 신문고 등의 이용도 활성화되어 성대신문 홈페이지로써의 구실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런 방안 또한 홈페이지 관리자와의 협의, 메인 사이트 개편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하지만 이런 방안이 실현된다면, 성대 신문 홈페이지의 이용율도 높아질 뿐더러 성대신문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도 증대돼 꿩먹고 알먹고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