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소희 기자 (choeehos0810@skkuw.com)

제 54대 총학생회 자과캠 당선 인터뷰


미진했던 인권공약 보완해 진행할 예정
코로나19 이전으로의 회복에 주력할 것

 

학우들에게 본인 소개 부탁드린다. 
▶최유선(이하 최): 안녕하세요. 제54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Spring(이하 스프링) 자과캠 회장 기계공학부 17학번 최유선입니다.

▶이주석(이하 이): 안녕하세요. 제54대 총학 스프링 자과캠 부회장 전자전기공학부 18학번 이주석입니다.


당선 소감 한마디 부탁드린다. 
▶최: 출마 결심을 했던 지난 6월부터 인사캠 회장과 진지하게 논의를 했다. 일찍 준비한 만큼 여러 일이 순탄하게 진행돼 모든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고생해준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에게도 감사하다. 

▶이: 스프링을 믿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준 학우들이 ‘스프링 잘 뽑았다’라고 생각하도록 1년 동안 따뜻하게 이끌어가는 학생회가 되겠다.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한 계기가 무엇인가.
▶최: 제53대 총학 S:Energy(인사캠 회장 강보라, 자과캠 회장 심재용, 이하 시너지)에서 활동했을 때 양 캠퍼스 국서 간 활발한 소통의 필요성을 느꼈다. 같은 총학 이름을 걸고 있다면 국서 이름처럼 사소한 부분까지도 같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평소 갖고 있던 생각을 바탕으로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이: 총학을 통해 이뤄내려는 비전을 정후보와 공유하는 과정에서 이에 공감해 출마하기로 결심했다.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공약은 어떤 것인가.
▶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이전으로 복귀하는 것 자체가 핵심인 만큼 분야별로 중점을 두기보다 이를 큰 목표로 두고 총학을 이끌어나가려 한다. 학우들의 입장에서는 문화 사업이 가장 와닿을 것 같다. 


스프링은 양 캠퍼스 총학의 통합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방향성을 결정한 배경과 이를 위한 노력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최: 양 캠퍼스 통합 축제나 융합 활성화 교과목 개설과 같이 학교에서도 양 캠퍼스의 통합을 추구하고 있다. 이런 기조에 맞게 양 캠퍼스가 하나되려면 총학부터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양 캠퍼스 공통 공약과 하나된 선본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정책 자료집에서도 볼 수 있듯 양 캠퍼스 공통 공약을 중심으로 각 캠퍼스별 맞춤 공약을 따로 구성했다. 선본 때도 활동의 특성 때문에 구분되는 것 외에는 최대한 통합하려 했다.  


자과캠 학우들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공약은 무엇인가.
▶최: 그동안 자과캠의 경우 인사캠보다 인권 공약이 미진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분야이기에 자과캠 학우들에게도 과거보다 보완된 인권 공약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자과캠 학우뿐만이 아니라 양 캠퍼스 공통적으로도 신3품제 개선이 가장 필요한 공약인 것 같다. 20학번 학우들은 이후 학업에 나아가는 과정에 더 많은 학업 부담을 가질 텐데 이를 덜어주고자 공약을 내세웠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되면서, 스프링도 지난 2년에 비해 오프라인 중점 공약을 많이 내세웠다. 일상을 되찾을 학우들의 기대에 가장 부합하는 사업으로 기획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이: 과거 학교 근처 식당에 가면 함께 축구 경기를 보며 즐기는 학우들이 많았다. 함께 대형 스크린으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SSD(성균스크린데이)를 통해 학우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공청회에서 공약이 전반적으로 구체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를 앞으로 어떻게 보완해 사업을 실시할 생각인가.
▶최: 코로나19 이전으로의 회복이 스프링의 기조인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참고할 만한 과거의 세부적인 자료들이 남아있지 않았다. 또한 선본의 자격으로 시너지와 연속적인 공약을 공유하거나 학교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답변을 얻는 데 한계가 있었다. 공약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부분에 충분히 동감해 앞으로 학교 측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내세운 공약들 중 시너지의 정책을 이어받은 공약이 많다. 어떻게 추진할 생각인가.
▶최: 총학 활동은 연속적으로 매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들이 있어야 혼선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어받은 공약 중 온라인으로 진행돼 참여율이 아쉬웠던 경우는 최대한 대면으로 진행해 참여율을 높이도록 하겠다. 

▶이: 이를 단순히 이어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중에서도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스프링만의 색깔로 이어나가도록 하겠다. 


차기 총학으로서의 앞으로의 각오와 포부를 밝혀 달라.
▶최: 과거 인사캠 축제 실무단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데 해당 활동을 하며 같은 학교임에도 캠퍼스 간 간극이 크다는 생각을 했다. 하나의 학교로써 소속감이 부재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선거운동을 위해 다시 실무단으로 활동했던 금잔디 광장에 가니 뭉클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실무단 경험을 통해 느낀 간극을 해결하고 하나된 학교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스프링을 뽑아준 학우들에게 감사드리며 코로나19 회복의 해인 2022년, 따뜻한 봄을 맞는 성균관을 만들어보겠다. 

▶이: 스프링이 열심히 준비했던 부분을 학우들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에 다가오는 봄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겨울부터 준비해 학우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활동을 하겠다. 다시 한번 소중한 한 표 행사해준 학우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 

 

왼쪽부터 제54대 총학생회 Spring 자과캠 부회장 이주석, 회장 최유선.
사진|조소희 기자 choeehos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