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혜균 (sgprbs@skkuw.com)

 해커톤과 데이터톤 트랙으로 구성돼
“참여 학우에게 큰 경험 됐길”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대학 연합 해커톤 대회인 UNI-DTHON 2021이 개최됐다. 대회는 3일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대학 연합 해커톤 단체 UNI-D가 주최하고 우리 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고려대, 숙명여대와 우리 학교를 비롯한 7개 대학의 소프트웨어(이하 SW) 관련 단과대 및 학부, 학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UNI-DTHON은 UNI-D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SW 개발직을 꿈꾸는 대학생들이 주어진 시간 내에 SW 솔루션을 도출하고 발표하는 대회다. 대회를 주최한 UNI-D는 Union of Developing Student의 약자로, 이번 대회에 참여한 7개 대학의 SW 관련 단과대 및 학부·학과 학생회 임원진 연합으로 이뤄진 단체다. UNI-D 윤서영(소프트 18) 홍보팀장은 “SW 개발자를 꿈꾸는 학생에게 필요한 경험을 제공하고 타대 학생과 교류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이번 대회에 소프트융합대 학생회 Stay With(회장 황준용, 이하 스테이위드)도 참여하면서 스테이위드의 공약 중 하나인 타 대학 연계 해커톤 개최를 실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7개 대학의 SW 관련 전공 학부생이 참여했다. 대회는 해커톤 트랙과 데이터톤 트랙으로 진행됐다. 해커톤 트랙의 참가자들은 ‘대학생에 의한, 대학생을 위한 기술’이라는 주제에 맞춰 팀원과 협업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구현했다. 데이터톤 트랙 대회는 ‘이미지 레이블링을 활용한 AI 모델 구축’이라는 주제에 맞춰 UNI-D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셋을 활용해 결과물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데이터톤 트랙은 학교 대항전으로 진행된 반면 해커톤 트랙은 팀 매칭 형식으로 다른 학교 소속 학생끼리 구성된 팀 간의 경쟁이 이뤄졌다. 윤 홍보팀장은 “대학 연합 대회인 만큼 해커톤 트랙에서 타대 학생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UNI-D측에 따르면 해커톤은 △기술성 및 적용 가치 △주제 부합성 △창의성 △프레젠테이션을 심사기준으로 평가됐다. 심사위원은 △우리 학교 소프트융합대 구형준·조형민 교수 △숙명여대 IT공학전공 임유진 교수 △AI 기술 기업 무하유로 구성됐다. 대회 결과 해커톤 트랙 대상은 ‘불타는 고구마’에게 돌아갔고 금상은 ‘ITIS’, 은상은 ‘TEAM 115’가 차지했다. 데이터톤 트랙은 구현 결과물 이해도와 모델 정확도를 기준으로 평가됐다. △우리 학교 소프트융합대 조재민 교수 △숙명여대 IT공학전공 김철연 교수 △AI 사이버보원 솔루션 개발 전문 기업 AI SPERA의 김휘강 공동설립자가 심사에 참여했다. 대상과 금상은 각각 연세대 ‘유압프레스’와 연세대 ‘청송사과'에게 돌아갔고 은상은 POSTECH ‘solomon’이 차지했다.

윤 홍보팀장은 “우리 학교에서 많은 팀이 참가했는데 이번 대회가 SW 개발을 꿈꾸는 학우에게 좋은 경험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소프트융합대 학생회는 학우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행사를 기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줌으로 UNI-DTHON 2021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 UNI-DTHON 2021 개회사 줌 캡처

 

UNI-DTHON 2021 포스터.
ⓒ UNI-DTHON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