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수현 (kshyunssj@skkuw.com)

경영대학

경영대학(이하 경영대) 학생회 단비 (회장 오은호)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변화한 상황에 걸맞은 공약을 이행하는 데 주력했다. 오은호(경영 19) 회장은 “틀에 얽매여서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학생회가 되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단비는 코로나19로 새내기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해 △가이드북 제작 △만우절 이벤트 △온라인 방탈출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오 회장은 “21학번 학우들은 선배에게 정보를 얻기도, 동기들과 가까워 지기도 어려웠을 것”이라며 “이를 도울 수 있는 사업을 여럿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단비는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한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 처음 열린 ‘성균경 영학술제(이하 학술제)’가 대표적인 예시다. 이번 학술제에는 총 13팀이 참가했으며 입상자에게는 학장 명의 상장과 우리 학교 기념 와인이 제공됐다. 오 회장은 “학우들이 교내에서도 여러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학술제를 기획했다”며 “다음에도 많은 학우가 참여해 좋은 결과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경영관 지하 1층 원형 극장 앞과 국제관 지하 3층 라운지의 환경도 에듀플러스 사업으로 개선될 계획이다. 경영관의 경우 기존의 노후화된 시설 개선 공약에서 대규모 공사 사업으로 확장됐다. 공사 후에는 컨셉별로 구분된 라운지 형태의 새로운 공간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임수인(경영 19) 학우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운지가 생기는 것이 기대 된다”고 전했다.

한편 경영대 다이어리 공동구매는 실물이 아닌 태블릿 버전 PDF 다이어리로 대체 이행될 예정이다. 제53대 총학생회 S:Energy(인사캠 회장 강보라, 자과캠 회장 심재용)에서 같은 사업을 진행해 실물 다이어리의 수요가 적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오 회장은 “현재 태블릿 버전 PDF 다이어리는 준비 중이다”며 “경영대의 색깔을 입힌 다이어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회장은 “단비가 경영대를 위해 힘쓸 기회를 준 경영대 학우들에게 감사하다”며 “장기적인 정책도 있는 만큼 훗날의 경영대에도 단비가 좋은 영향을 미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단비가 진행한 성균경영학술제.사진 ∣ 경영대 학생회 단비 제공
단비가 진행한 성균경영학술제.사진 ∣ 경영대 학생회 단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