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현정 기자 (hjeong@skkuw.com)

진녹색 휘장 상시 설치
로고젝터 디자인 공모전도 예정돼

 

국제관과 600주년 기념관 일대가 진녹색으로 물들었다. 주요 행사 시 설치됐던 진녹색 휘장의 상시 설치가 결정됐기 때문이다. 이는 성균관대학교 브랜드화 사업(이하 브랜드화 사업)의 일환이며 그 밖에도 다이어리 굿즈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 로고젝터(고보라이트) 디자인 공모전 등 다양한 브랜드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브랜드화 사업은 우리 학교 로고와 진녹색을 활용한 실용적이고 특색있는 굿즈를 통해 브랜드화를 이루고자 진행되는 사업이다. 지난 10월 학교 브랜드 가치 상승과 애교심 제고를 위해 기획된 후, 현재까지 관련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명륜이X율전이 굿즈 사업과 학생증 디자인 공모전이 바로 그 예시다(본지 1674호 “우리 학교의 얼굴이 된 명륜이, 율전이”, “학우들 의견 품은 학생증, 성균관의 아이덴티티를 그리다” 참조). 제53대 인사캠 총학생회 S:Energy 강보라(컬처테크 18) 회장은 “브랜드화 사업은 제52대 총학생회 이루리(인사캠 회장 박동욱, 자과캠 회장 전우중)에서부터 이어져 왔다고 볼 수 있지만, 사실 훨씬 전부터 전해 내려오던 사업”이라고 전했다.


학교 로고가 그려진 진녹색 휘장은 지난 10일 설치됐다. 기존에는 논술고사 기간과 학위수여식 등 교내 주요 행사 시 휘장이 설치됐지만 앞으로는 상시 설치된 휘장을 볼 수 있다. 시너지가 진행한 브랜드화 인식 설문조사의 결과가 휘장 상시 설치의 계기가 됐다. 강 회장은 “약 3000여 개의 설문조사 응답 중 과반수의 학우들이 휘장 상시 설치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학생지원팀 최민규 주임은 “인사캠 정문에서 국제관까지의 일대, 자과캠 내부 등에 추가 설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에는 해당 사업의 일환인 다이어리 굿즈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이 진행됐다. 진녹색과 황금색을 필수충족요건으로 △떡메모지 △마스킹 테이프 △스티커 △책갈피의 디자인을 공모받았다. 최 주임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색상을 사용해 학내구성원의 보편적인 공감을 끌어내고자  진녹색과 황금색을 필수충족요건으로 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제출된 디자인은 홍보팀 및 학생지원팀이 참여한 내부 심사로 예선을 거쳤다. 예선에서는 △독창성 △디자인 △실현 가능성 △주제 적합성 등이 고려됐다. 이후 학생공개투표와 내부심사가 결합한 본선을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의 영광은 약 46.3%의 득표율을 기록한 학우에게 돌아갔다. 강 회장은 “업체 선정과 판매 및 배부 일정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며 “현재 출시일은 미정이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시너지는 다양한 브랜드화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강 회장은 “기존에 학생회관과 중앙학술정보관에 설치된 로고젝터의 디자인 공모전을 다음달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성균관대학교 브랜드화 사업은 지속해서 추진될 예정이다. 최 주임은 “신입유생환영키트, 녹색 마스크(마스꾸) 제작사업 등도 브랜드화 사업의 일환”이라며 “휘장의 점진적인 설치와 더불어 명율이 마스코트와 진녹색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인식을 제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정 기자 lhjeong@
이현정 기자 lhjeong@
ⓒ인사캠 총학생회 S:Energy 제공국제관과 600주년 기념관 일대에 설치된 진녹색 휘장. 아래 사진은 다이어리 굿즈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의 디자인 시안.
국제관과 600주년 기념관 일대에 설치된 진녹색 휘장. 아래 사진은 다이어리 굿즈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의 디자인 시안.
ⓒ인사캠 총학생회 S:Energy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