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예진 기자 (jinny0322@skkuw.com)

학우 복지와 이용 편의 위해 새롭게 단장
학우 의견 반영 없이 단장 진행돼 아쉽다는 의견도

중앙학술정보관이 새롭게 단장됐다. 중앙학술정보관 인문학술정보팀(팀장 김남숙) 윤주영 과장은 “학우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도서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3층에 신설된 로봇 카페다. 자과캠 삼성학술정보관에 있는 로봇 카페가 인사캠 중앙학술정보관에는 없어 아쉽다는 학우들의 의견이 있었다. 이에 이번 단장으로 중앙학술정보관에도 로봇 카페가 생겨 긍정적인 여론이다. 정채영(사학 18) 학우는 “평소 자료실에서 공부하다가 음료를 마시고 싶으면 1층까지 내려가거나 경영관으로 이동해야 했는데 로봇 카페 덕에 시간을 절약하게 돼 좋다”고 말했다. 로봇 카페가 신설되면서 주변 인테리어와 책상 배치도 달라졌다.

3층 열람실도 기존의 정숙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작은 소음이 허용되는 스터디카페 분위기로 바뀌었다. 윤 과장은 "학생들의 만족스러운 이용을 위해 분위기에 변화를 주게 됐다"고 설명하며 “학우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학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한 2층에 있었던 교육실이 3층으로 이전됨에 따라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학우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또한 2층과 3층에 스튜디오가 신설됐다. 2층 스튜디오는 교강사들의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로 학우들은 이용할 수 없다. 교육콘텐츠개발팀(팀장 정승찬) 조종택 과장은 “2층 스튜디오는 현재 공사 중에 있으며 이번달 중순부터 사용 가능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3층 미디어랩 옆에 신설된 스튜디오는 최대 두 명의 인원이 들어가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스튜디오에는 촬영 장비가 갖춰져 있고 촬영한 후 옆에 있는 미디어랩에서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도록 설비됐다. 윤 과장은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스튜디오가 주로 교강사들의 강의 촬영을 위해 활용되고 있지만 학우들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현(컬처테크 19) 학우는 “촬영할 일이 많아 스튜디오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중앙학술정보관에 생겨 든든하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나갈지도 기대된다”며 촬영 장소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스튜디오의 신설이 반갑다고 덧붙였다. 윤 과장은 또한 VR 가상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학우들의 아쉬운 목소리도 있다. 학우들의 의견 반영 없이 시설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단장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의 학습·휴식 공간이었던 창조존이 사라져 아쉽다는 학우들의 의견이 있다. 김기묵(글리 19) 학우는 “팀플을 하거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공부하기 좋았던 공간인 창조존이 없어져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학술정보관은 이번 학기 코로나19로 인해 운영 시간이 변동된다. 열람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고 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40분까지 운영된다. 해당 사항은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중앙학술관 3층에 신설된 로봇 카페.
사진| 옥하늘 기자 sandra0129@

 

중앙학술관 3층에 신설된 스튜디오.
사진| 옥하늘 기자 sandra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