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항상 꿈이 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 사회의 소수자들에 관한 기사를 보면서 속으로 분노하며 생각하게 됐다. ‘나는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살아가야지.’ 이렇게 기자라는 꿈을 꾸게 됐고 대학에 들어가서도 꼭 신문사에 들어가겠다는 일념 하에 학교에 한 번도 와보지 않은 신입생인데도 불구하고 패기 넘치게 신문사에 지원하게 됐다. 수습기자 트레이닝 때도 기자가 돼 글을 쓸 생각에 그저 설렜고 과제를 할 때도 힘들기보다는 어떻게 해야지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더 컸던 것 같다. 물론 많이 힘들지 않았던 이유에는 같이 옆에 남아주었던 동기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트레이닝이 끝난 지도 벌써 몇 달이 지났고 지금은 방중 활동 중이다. 방중 활동을 하면서 신문사 사람들과 많이 친해졌고 신문사 선배, 동기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아침 일찍 일어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나는 힘든 것을 즐기는 사람이라 어떤 주제로 기사를 쓸지 정하는 것도, 문건을 쓰는 것도 아직 까지는 재밌고 설렌다. 학기 중에 신문사 생활을 하게 되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면접을 보기 위해 신문사를 찾아왔던 그 날을 기억하면서 신문사 생활을 이어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