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인간의 사회적 커뮤니케이션 형태는 크게 대인 커뮤니케이션과 매스 커뮤니케이션 두 가지로 나뉜다. 대인 커뮤니케이션은 사람과 사람이 직접 대면하는 인격적 커뮤니케이션이라고도 한다. 매스 커뮤니케이션은 매체를 통한 간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다. 역사적인 측면에서 볼 때 근대 이전에서의 공동체 사회에서는 대인 커뮤니케이션이 주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인 반면 사회의 발전에 따라 공동체가 점차 붕괴되고 사회적 환경이 확대되어 근대사회가 전개되었다. 이에 따라 매스 커뮤니케이션 역시 중요한 형태로 대두되었다. 매스 커뮤니케이션이 이러한 사회발전 단계에서 성립하였기 때문에 신문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대중이 직접 접촉하고자 하는 외적 환경에 관한 뉴스를 주체로 여러 가지 정보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대중은 신문이 전달하는 정보에 의지하여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는 사회생활을 한다. 그러나 신문이 전달하는 정보는 매체라는 한계로 인해 변화하는 사건의 전체를 전달하기 힘들다. 편집자에 의해 선택된 일부의 정보라는 특성이라는 점에서 보도기사는 정확성과 선택의 신중성, 그리고 속보성 역시 요청된다. 이러한 신문의 속보성은 최근에 와서 전파 미디어의 발달, 특히 TV와 sns 커뮤니티의 발달로 인해 다소 감소된 반면 신문은 정확성과 선택의 신중성인 문제에 대한 해설과 심층보도 기능이 중요시되었다. 신문의 기능들을 요약하면 신문의 기능은 보도의 기능, 논평의 기능, 오락의 기능, 광고의 기능 등으로 크게 나눈다.

성대신문의 신문으로서의 기능에 집중한 것이 느껴졌다. 교내 신문인데도 불구하고 교내 소식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이슈, 연극과 같은 교양, 법과 경제, 코로나 상황 편향되지 않는 다양한 콘텐츠 선정은 읽을거리를 다채롭게 해주었다. 특히 ‘슬기로운 의사 생활’ 드라마와 관련지어 의사이신 학교 선배님과의 인터뷰 등 여러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의 접근성을 주었다. 사회의 소식뿐 아니라 군인 학점제의 진행 내용과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새로운 교내 교육방식을 설명해 주는 등 사람들이 잘 모르는 교내 소식 또한 설명해 주었다. 그 외에도 학생들이 너무 지루하지 않게끔 알쓸성잡 글자 이벤트와 광고가 부담스럽지 않게 있어 신문의 역할에 충실했다고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인문 사회과학 캠퍼스 소식을 쉽고 정확하게 접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 학교의 경우 캠퍼스가 자연과학 캠퍼스와 인문과학캠퍼스 2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두 캠퍼스 간의 거리도 멀고 방문할 일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소식을 접하기 조금 어려웠다. 같은 학교인데도 불구하고, 서로의 소식을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은 학생으로서 많이 안타까운 점이었다. 하지만 성대신문이 서로의 소식을 전해줌으로써 두 캠퍼스 사이를 이어주는 징검다리의 역할을 잘 수 행해 주고 있으며 이는 두 캠퍼스의 단합심을 높여주었다.

평소 정보는 sns 혹은 뉴스를 통해 얻기 때문에 신문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를 얻어 성대신문을 읽어보았다. 기존의 이용했던 매체들은 간결하고 핵심만 짚어주는 반면 신문에서는 모르는 개념들을 섬세히 설명해 준다는 특징을 알게 되고 길고 지루한 지문이 장점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특히 성대신문은 교내 신문이라는 점이 더 접근성이 좋고 친근하게 느껴져 자주 찾아볼 것이다.
최영현(전자전기 16)
최영현(전자전기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