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준혁 기자 (adam323@skkuw.com)

박누리(일반대학원 화학공학과 석사과정·1기)
성균인존에 입장하기 위해 팔찌를 받으려고 했으나 총학에서 대학원생에게는 배부해주지 않아 축제에서 소외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점을 미리 알려줬더라면 팔찌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수고를 덜었을 텐데 아쉽다. 다음 축제 때 학우들뿐만 아니라 원우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총학과 원총이 협력한다면 더 좋을 것 같다.

무함마드 일자(전자전기 17)
연예인 공연과 동아리 공연이 잘 준비돼 만족스러웠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비가 와서 축제를 즐기기에 불편했기 때문에 날씨를 미리 확인해서 일정을 정했다면 좋았을 듯하다. 더불어 외국인 유학생을 배려해 다양한 나라의 음식이나 게임을 준비해줬다면 풍성한 축제가 됐을 것 같다.

김윤배 학사처장
축제를 얼마 앞두고 주류 판매 금지에 대한 공문이 내려와 학생회와 학생들이 많이 당황한 것이 느껴졌다. 이런 상황에 대비할 시간적 여유가 충분했더라면 대학 축제를 지역 축제로 바꿔 주류 판매를 허락받고 주점을 여는 등 다른 방법을 찾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대학 축제에서 주류를 판매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진 않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변화하게 돼 한편으론 안타깝다.

김광현 보안실장
무대 양옆부터 부스 뒤까지 보안요원 3명을 상시 배치해 관리했다. 올해는 주점을 운영하지 않아 술과 부탄가스로 인한 사고에 대한 걱정을 조금 덜었지만 각 부스에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계속 신경을 썼다. 축제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집중해서 관리했고, 결과적으로 사고 없이 축제가 잘 마무리돼서 다행이다.

류다미(영상 17)
지난 축제에도 가요제에 참가해 학우들의 응원을 많이 받았는데 그때의 즐거웠던 기억을 되살리고 싶어 참가했다. 비록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 좋은 무대를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지만, 우비를 쓰고 끝까지 응원해준 자과캠 학우들 덕분에 가요제에서 우승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다음 축제에서는 참가자 아닌 관객의 입장에서 축제를 즐길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