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참가 인원 증가학교 측, “학생 참가 극대화하겠다” 지난 27일, 도전학기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도전학기는 10주간 진행된 작년과 다르게 개강을 앞당겨 12주로 진행됐다. 또한, 새로운 과목과 프로그램 등이 추가되며 작년 대비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 도전학기, 12주로 확대시행도전학기란 늘어난 여름방학을 활용해 학우들에게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는 목적의 추가 학기를 의미한다. 이번 도전학기에는 작년보다 길어진 12주의 기간을 확보했으며, 참가 인원도 크게 늘었다. 작년의 경우 영역 간 중복 포함 약 5500명이 참가
고명북, 직권배정 수업임에도 상이한 커리큘럼창융디, “수원까지 가서 ‘실강’ 들었어요”학교 측 “어려움에 공감, 부담 덜려 노력 중”“배우고 싶은 강의는 따로 있는데, 선택 못하고 배정된 대로 듣고 있어요.” 고전명저북클럽(이하 고명북) 과목의 수강생들이 가진 불만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말이다. 우리 대학 신입생이라면 필수로 들어야 하는 과목인 ‘고전명저북클럽’과 ‘창의적융합디자인(이하 창융디)’. 고명북과 창융디 수업에서 발생하는 학우들의 어려움과 학교 측의 입장에 대해 알아봤다. 고명북·창융디 수업은2020학년도 이후 입학생이라면
학사운영 및 교육혁신플랜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 진행돼평가기준 및 세부 성적 공개 위한 시스템 마련 중전공계열별 전임 교원확보율 차이 커 지난 7월 20일 총학생회장단-총장님 간담회(이하 간담회)가 삼성학술정보관에서 열렸다. 간담회는 학교위원으로 신동렬 총장과 인사캠 조준모 부총장을 포함해 △기획조정처장 △학생처장 △학생지원팀장과 제53대 총학생회 S:Energy(인사캠 회장 강보라, 자과캠 회장 심재용, 이하 시너지) 양 캠퍼스 총학생회장단이 참여했다. 간담회는 시너지가 진행한 학사운영방안 선호도 및 학사운영만족도 조사 결과를 전달
진녹색 휘장 상시 설치로고젝터 디자인 공모전도 예정돼 국제관과 600주년 기념관 일대가 진녹색으로 물들었다. 주요 행사 시 설치됐던 진녹색 휘장의 상시 설치가 결정됐기 때문이다. 이는 성균관대학교 브랜드화 사업(이하 브랜드화 사업)의 일환이며 그 밖에도 다이어리 굿즈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 로고젝터(고보라이트) 디자인 공모전 등 다양한 브랜드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브랜드화 사업은 우리 학교 로고와 진녹색을 활용한 실용적이고 특색있는 굿즈를 통해 브랜드화를 이루고자 진행되는 사업이다. 지난 10월 학교 브랜드 가치 상승과 애교심
세계 각국의 외국인 학생 참가‘균형’을 주제로 에세이 작성지난 11일 우리 학교는 ‘제1회 세계성균한글백일장(이하 세계성균한글백일장)’을 개최했다. 25명의 외국인 학생이 참여한 세계성균한글백일장은 △사전행사 △글쓰기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우리 학교는 2007년 ‘한·중 수교 15주년 기념-전 중국 한국어 백일장’을 시작으로 14년간 성균한글백일장을 개최해왔다. 국제교류팀 김지은 직원은 “한국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고 한국어를 공부하는 전 세계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했다”며 취지를 전했다. 성균한글백일
단순한 과목 정보가 아닌 취업 희망 분야별 정보 제공챌린지스퀘어를 통해 서비스 지속 개발할 것 지난 13일 교내 학생 성공 포트폴리오 시스템 챌린지스퀘어에 취업희망분야별 교과목 추천 서비스(이하 교과목 추천 서비스)가 신설됐다. 제53대 총학생회 S:Energy(인사캠 회장 강보라, 자과캠 회장 심재용)는 지난 6월 16일 열린 등록금 환불 협의체 2차 회의에서 학교 측에 빅데이터 기반의 교과·비교과 과목 추천 프로그램 제작을 요청했다. 교과목 추천 서비스를 기획한 데이터분석센터 행정실 윤대우 과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장
독자와의 만남 - 김다희(컬처테크 20) 학우청랑 통해 협동하는 법 배워대학에서 '나'를 알아가는 것이 목표저고리를 입고 손목에는 갤럭시 워치를 찬 김다희(컬처테크 20) 학우. 전통과 미래가 결합한 모습이 독특한 그는 청랑을 비롯해 여러 가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학기 개강을 앞둔 시점에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성대신문을 자주 보는 편인가.사실 그렇게 자주 보는 편은 아니다. 그래도 학교에 오면 신문을 챙겨가서 읽는 편이다. 최근 기사 중에서는 ‘우리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라는 기사를 인
반촌사람들 - '플렁드' 배윤정 사장하루도 빠짐없이 버터 향 가득한 곳높은 연령층에게 낯선 '디저트' 대신 '구움과자'자과캠 후문을 지나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마들렌을 든 해달이 반겨주는 가게가 있다. 프랑스어로 ‘가득한’이라는 뜻을 지닌 ‘플렁드’다. 테이크아웃 전문 구움과자점을 홀로 운영 중인 배윤정(31) 사장을 만났던 지난 22일, 가게 정기휴무일인 월요일에도 플렁드는 버터 향으로 가득했다.배 씨는 지금의 남편과 연애할 당시 시언니가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하던 빵 가게를 자주 방문하
각 세대의 장점을 살려 함께 작업앞으로도 학생들과 다양한 작업 하고 싶어 우리 학교 경영학과 권건우 겸임교수와 김가인(미디어/경영 16) 학우, 전준혁(경영 17) 학우가 함께 작업한 『야사와 만화로 배우는 인공지능 3』이 지난달 15일 출간됐다. 『야사와 만화로 배우는 인공지능』 시리즈는 초심자를 대상으로 주요 개념과 역사를 만화로 설명하는 인공지능 입문서다. 3권에서는 딥러닝 기술과 이를 발전시킨 인물들에 관해 다룬다.기존 1, 2권과 달리 이번에 출간된 3권은 교수와 학생이 함께 작업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됐다. 권 교수는
불통을 넘어 불평등을 만드는 문해력 부족많이 읽고 쓰고 대화하면서 향상시켜야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포털사이트에는 ‘음성 양성 뜻’이라는 검색어가 오르내렸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취업준비생이 ‘금일’을 ‘금요일’이라고 이해해 인사 담당자와 갈등을 겪었던 사례가 알려지면서 우리 국민의 문해력 부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소리 내어 읽을 수는 있으나 이해하고 설명할 수 없는 사람들. 소통을 가로막고 격차를 발생시키는 우리 사회의 문해력 문제에 대해 살펴보자.'낫 놓고 기역 자’는 알
다채롭게 변화하는 언어의 여러 얼굴 폭넓은 사고를 바탕으로 풍부한 언어 사용 가능해한국어가 무엇으로 이뤄져 있는지 정의하기는 생각보다 어려울 때가 많다. 한글과 한문, 영어를 비롯한 다양한 언어가 한국의 언어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사용될 디지털 언어도 한국어라고 부를 수 있을까? 21세기는 수많은 언어가 공존하는 다(多)언어 시대다. 그 안에서 우리의 언어는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자. 국어 교육, 무엇을 위해 존재하나 교육부는 2015년 교육과정 개정 고시에서 “국어 교육의 목적은 크게 우리의 공용어로서 국어 사용 능
난독증은 학습장애의 일환으로 다양한 영향 미쳐 사회적 낙인과 폄하 대신 인식 개선의 노력 필요“너 난독이니?” 글을 정확하게 읽지 못할 때,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다른 얘기를 할 때, 맥락에서 벗어난 담화가 이루어질 때. 우리 주변에서 농담처럼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과연 난독의 무게는 어느 정도일까?난독이 아니라 난독증입니다 난독증은 학습 장애 중에서도 읽기 장애에 해당하는 질환이다. 대한난독증협회는 난독증을 ‘단어와 철자의 인식‧해독에 문제가 있고 언어인지의 정확성과 유창성이 떨어지며 음운소의 인지가 부족한 상태’로 정의
인터뷰 - 국어문화원연합회 김미형 회장국민의 알 권리를 보호해야 하는 공공영역의 언어역동적 실천의 형태인 바른 국어문화를 위해팬데믹을 대감염으로, 스크린 도어를 안전문으로.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외래어들을 쉬운 대체어로 다듬은 예다. 2017년 3월 개정된 국어기본법 제14조 1항에서는 ‘공공기관 등은 공문서를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써야 하며, 어문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해야 한다’며 국민의 알 권리를 명시하고 있다. 어려운 용어로 인해 배제되는 국민이 없도록 공공 영역의 언어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는 국어문화원연
지금이 어떤 시대인지를 묻는다면, ‘전 세계가 *일일생활권에 들어온 시대’나 ‘스마트폰 등 첨단 문명의 이기를 누리는 시대’라고 대답할 수 있다. 그러나 토양에 퇴적돼 먼 미래에 인간의 시대를 증명할 흔적들은 플라스틱 쓰레기, 급증한 탄소 농도, 대기를 떠도는 미세먼지 입자일 것이다. 지질학계는 21세기에 들어 현시대를 ‘인류의 시대’라는 의미로 ‘인류세’라 표현하며 흙에 기록될 인류의 모습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성대신문 사진부는 우리나라, 특히 도시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인류세적 풍경을 포착해 지면에 담아냈다. 이를 통
선택할 고민 없이 나만의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주는 식문화마케팅 위한 무분별한 용어 남용은 자제 필요해“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성균이는 배달 어플에 음식을 검색해보며 한참 동안 저녁 메뉴를 고민했다. 어플에는 한식부터 양식까지 분야별로 잘 정돈돼 있었지만 수많은 종류의 음식은 오히려 성균이의 결정을 방해했다. 결국 결정을 내리지 못한 성균이는 전문가에게 저녁을 맡기기로 다짐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마카세’ 식당으로 향했다.이젠 음식이 아니라 경험을 삽니다오마카세란 ‘타인에게 맡기는 것’을 공손하게 표현한 일본어로, 손님이 먹을 음
인터뷰-'여래여거' 이승선 셰프손님에게 따뜻한 온도의 초밥을 줄 수 있어 행복해앞으로 초밥 외의 다양한 메뉴 개발해보고 싶어이화여대 정문을 지나 왼쪽 골목길로 들어가면 작고 소박한 초밥집 하나가 등장한다. 합리적인 가격과 정겨운 분위기, 맛있는 초밥으로 소문난 오마카세 초밥집 ‘여래여거(如來如去)’는 ‘이대의 축복’이라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예약이 어려워 방문하기 힘들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인 여래여거의 이승선 셰프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여래여거에 대해 소개해달라.여래여거는 여여히 왔다가 여여히 가시
자연계에 없는 성질을 가진 메타물질기술적 한계 극복해 미래로세탁 후에도 형태가 보존되는 속옷과 한여름 스키장에 쌓여있는 인공 눈. 전혀 다른 물질처럼 보이지만 모두 인류가 새롭게 제조한 소재인 ‘신소재’라는 울타리 안에 있다. 인류는 신소재를 만나 하루하루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이제는 이러한 신소재를 넘어서 자연에서 볼 수 없는 특성을 가진, 그야말로 신의 영역에 들어가야 할 물질들이 생겨나고 있다. 신(新)소재를 넘어선 신(神)소재, 메타물질에 대해 알아보자. 그것이 알고 싶다, 메타물질메타물질은 신소재 중에서도 자연에서 찾아
연구 Inside- 우리 학교 신소재공학과 김미소 교수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에 메타물질 적용해 효율 늘린다앞으로 상용화된 모습이 기대돼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무수한 에너지를 만들고, 또 버리고 있다. 타자치는 손가락에서도 에너지가 나온다. 이렇게 버려지는 에너지를 모아 활용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메타물질을 활용해 이러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모으는 것을 구현해낸 연구가 있다. 우리 학교 신소재공학과 김미소 교수로부터 그가 박사 시절 서울대 윤병동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메타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연구에 대해 들었다. 에너지 하베스팅
자과캠 만남-윤상석(생물 84) 동문 “매일같이 혼자 글을 쓰다가 오랜만에 후배와 이야기 나누니 즐겁네요.” 윤상석(생물 84) 동문은 인터뷰를 하는 두 시간 동안 지치지 않고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는 생물을 넘어 인공지능과 미래 에너지까지, 또 과학을 넘어 역사와 경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쓴다. 직접 삽화나 만화를 그리기도 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Why?』 시리즈에서도 윤 동문의 이름을 찾을 수 있다. 합정역 근처 카페에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창작하는 삶의 단초가 된 대학시절생물학도에서 책 59권의 저자가 되
인사캠 만남-허난영(한국철학 88) 동문 세종문화회관에 숨겨진 VIP룸으로 안내받았다.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죠?” 세종문화회관 허난영(한국철학 88) 예술단전략팀장이 웃으며 말했다. 도전, 실패, 새로운 발견으로 점철되는 허 동문의 인생을 그곳에서 들어봤다.세 번 좌절된 역사학자의 꿈, 덕분에 공연기획자로 살게 돼미리 좌절하기보다는 현실에 충실히 살아야 ‘인디아나 존스’를 꿈꿨던 어린 시절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허 동문은 어린 시절 전혀 다른 꿈을 가지고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활동적이었던 허 동문은 영화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