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지만 천천히 현실이 되는 하이퍼루프와 플라잉 카틸트로터 항공기, 에어택시로 주목받아 1902년 프랑스의 조르주 멜리에스 감독이 만든 최초의 SF영화 에는 인류가 달에 다녀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로부터 67년 뒤 인류는 달에 발자국을 남기게 된다. 이처럼 미디어의 상상력은 때론 불가능해 보이는 미래의 기술을 시각화해 주기도 한다. 2019년 개봉한 에는 ‘꿈의 열차’ 하이퍼루프와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등장한다. 이들 역시 실현될 수 있을까?대륙과 대륙을 잇는 하이퍼루프
스포츠계 문제의 궁극적 원인인 엘리트스포츠 시스템스포츠사회학 연구가 해결의 실마리 제공“엄마는 정말 내가 맞아서라도 1등만 하면 좋겠어? 내가 1등만 하면 상관없어?” 영화 〈4등〉은 수영을 좋아하고 잘하지만, 대회에서는 4등을 벗어나지 못하는 초등학교 수영 선수 ‘준호’와 수영 코치 ‘광수’의 이야기를 다루며 스포츠계의 폭력과 승리지상주의를 날카롭게 보여준다. 스포츠사회학의 관점으로 영화 〈4등〉을 분석해 봤다.영화 〈4등〉은 제목에서부터 스포츠계의 승리지상주의를 드러낸다. 4등은 메달권의 경계에 놓여 있기에 더 가혹하게 느껴진다
초전도체의 자기적 성질 때문에 공중에 고정돼 이론상 실현 가능한 영화 속 ‘공중 섬’꿈의 물질로 불리는 상온·상압 초전도체는 판타지 혹은 SF 영화의 단골 소재다. 대표적인 SF 영화 에서는 암석들이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상온·상압 초전도체인 ‘언옵타늄’ 때문이다. 초전도체는 어떻게 암석들을 공중에 띄우는 것일까?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이용해 현실에서도 공중 섬을 구현할 수 있을까?언옵타늄, 인간들이 판도라로 향한 이유 영화 는 에너지 자원이 전부 고갈돼 황폐해진 2154년의 지구를 배경으로
영화 속 안구 이식, 실현 불가능에 가까워현실에선 ‘이식형 전자눈’ 연구 활발해 현재 우리 눈에서 이식이 이뤄지는 부위는 각막뿐이다. 따라서 시력 저하의 원인이 각막이 아니라면 시력을 나아지게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특별히 없다. 그러나 영화 속에서는 종종 안구 전체를 꺼내 사람에게 이식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는 현실에서 실현 가능한 이야기일까? 영화 속 안구 이식, 어디까지 사실일까? 는 안구를 꺼내 이식하는 장면으로 유명하다. 2054년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범죄자를 예측하는 최첨단 치안 시스템 ‘
기자가 읽은 책 - 『우주 쓰레기가 온다』우주까지 뻗어나간 ‘쓰레기’ 문제방치한다면 우주 진출에 난항 예상돼“톈궁 1호는 한반도를 지나서 태평양으로 떨어졌어요. 추락 며칠 전까지 우리나라가 추락궤적에 포함돼 있었죠.” 2018년 4월 2일 오전 9시경 8.2톤의 톈궁 1호가 지구로 떨어졌다. 추락 직전까지 며칠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며 위성추락상황실에서 추락궤적을 예측한 이가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위험감시센터 최은정 우주위험연구실장이다. 그는 우주잔해물의 위험을 경고하고 지속가능한 우주활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저서 『우주 쓰레기가
페이스북과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데이터 스캔들로 대두된 데이터권우리나라에서도 데이터권 논의 활발히 진행돼야 영화 은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의 선거 운동 과정에서 일어난 페이스북과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데이터 유출 사건을 다루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의 동의 없이 그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했으며, 데이터 분석 기업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유출된 개인정보를 활용한 선거운동 전략으로 트럼프가 당선되는 데 일조했다. 이는 사상 최악의 데이터 스캔들로 불리며 데이터권에 대한 논의의 물꼬
기자가 읽은 책 - 『네 명의 완벽주의자』 행복한 완벽주의자가 되기 위해 현실적인 해결책을 적용해야SNS에 전시되는 완벽한 모습과 이로 인한 상향비교를 멈춰야 할 때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줄이고 완벽주의를 강점으로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네 명의 완벽주의자』에서는 완벽주의자들이 본인의 성향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정표를 제시한다. 『네 명의 완벽주의자』를 출간한 연세대 상담심리연구실 소속 김서영 연구원을 만났다. 완벽주의의 정의가 학자마다 상이하다. 완벽주의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미국의 심리학자 랜디 프로스트(R
기자가 읽은 책 - 비브릭 권용진 이사 인공지능이 퀀트를 대체하기에는 한계 존재충분한 진로 고민 후 퀀트라는 직업을 갖길금융공학의 발전과 함께 생겨난 직업, 퀀트는 어떤 직업일까? 퀀트는 다른 직업처럼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수 있을까? 퀀트로서 본인의 경험과 퀀트 알고리즘을 재미있게 풀어낸 책, 『인공지능 투자가 퀀트』의 저자 비브릭 권용진 이사와 이야기를 나눴다. 퀀트 알고리즘으로 시장을 분석하는 원리는 어떻게 되나.알고리즘의 시장 분석 원리는 너무 많기 때문에 다 소개하기 어렵지만, 간단히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주식이나 기업에
주택 시장의 부실함에 대한 안일한 대처가 세계적 금융위기로 이어져현재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부도 발생 가능성은 낮아2008년 9월 15일 월요일, 세계 4위 투자은행이었던 리먼 브라더스의 주가는 0달러였다. 말 그대로 휴지 조각이 된 것이다. 영화 는 이 사태의 원인인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날카롭게 보여준다. 안일한 월가의 대처와 그로 인해 집과 일자리를 잃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 영화 를 통해 부동산 금융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나아가 우리나라의 주택담보대출 시장까지 살펴봤다.
기자가 읽은 책 - 『문화어 수업』'리 씨’도 예전엔 ‘니 씨’였다직접 삶에 들어가 북한말 연구하고파 남한에 표준어가 있다면 북한에는 문화어가 있다. 남한에 남한 방언이 있다면 북한에는 북한 방언이 있다. 그러나 어느 나라보다 가깝지만 갈 수 없는 북한의 말에 대해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평안도 방언을 중심으로 북한말을 연구하는 방언학자 한성우는 북녘 출신 사람과 문헌을 통해 가상으로나마 북한으로 떠나는 방법을 택했다. 방언학자 가족이 평양에 체류하는 상황을 설정해 20가지 장면을 통해 실감 나게 북한말에 대해 소개하는 책,
가장 널리 알려진 유사석, 큐빅 지르코니아감별을 위해선 감정원에서 감정을 받는 것이 최선영화 은 감옥에서 출소한 주인공 데비가 동료를 모아 1,500억 원 상당의 까르띠에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치는 과정을 다룬 영화다. 이때 그들은 지르코늄으로 만든 모조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진짜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바꿔치기하는 수법을 사용한다.그런데 이 둘을 어떻게 구분하는 것일까? 바꿔치기한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들키지 않는 것이 가능할까? 영화 과 함께 천연과 모조, 합성 다이아몬드의 차이를 알아보자.진짜 혹은 가짜다이아
기자가 읽은 책 - 『한 권으로 끝내는 테마주 투자』뉴스와 일상, 주식과 연결 짓기“목표를 정해놓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 주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진 지금, 주식 투자를 시작해보고 싶지만 아는 것이 없어 엄두를 못 내는 대학생 A 씨. 잘못 투자했다가 아르바이트로 열심히 모은 돈을 허무하게 잃을까 두렵기만 하다. 주식 투자의 불패를 꿈꾸는 A 씨를 위한 책, 『한 권으로 끝내는 테마주 투자』저자인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 박민수 차장을 만나 봤다.주식 투자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주식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개설할 수 있는
술술 풀리는 세상기억상실증, 완치는 불가능해서번트 증후군, 우뇌의 과한 활동으로 발생해 영화 의 주인공 헨리는 우연히 루시를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되고 다음 날 아침을 같이 먹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헨리가 루시를 찾아가 애정표현을 하자 루시는 그를 변태로 취급한다. 루시는 1년 전에 당한 사고 전까지의 일은 기억하지만 사고 후에 생긴 일은 자고 일어나면 모두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한편 영화 에서 레이먼드는 한번 본 것을 카메라로 찍은 듯이 기억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레이먼드와 동
기자가 읽은 책 - 『미래공부』 저자 국회미래연구원 박성원 연구위원시민들은 붕괴와 새로운 시작 원해청년세대는 미래학에서 이머징 이슈 하와이대학교 미래학연구소는 미래를 네 가지로 분류했다. △사회가 경제적으로 계속 성장하는 ‘계속성장’ △사회의 ‘붕괴’ △환경 파괴와 같은 현상이 계속되면 사회는 붕괴할 것이지만 아직은 시간이 있다고 믿는 ‘보존사회’ △과학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사회가 창조되는 ‘변형사회’가 그것이다. 이 네 가지의 이미지 중 우리나라의 미래가 향할 곳은 어디일까. 『미래공부』의 저자인 국
소비 트렌드 분석, 신제품 기획·소비자 복지 증진에 이바지해“트렌드에 조급하기보다는 사회 변화와 현 위치 생각 더 중요해”올해의 화두 ‘소확행’을 만든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트렌드 코리아 2018. 지난달 발간된 트렌드 코리아 2019는 ‘PIGGY DREAM’이라는 주제로 어김없이 내년 소비 트렌드를 예측했다. 과연 트렌드 코리아 2019는 2019년에 대한 ‘돼지꿈’이 될 수 있을지, 공저자 중 한 명인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센터장 김난도) 전미영 연구위원을 만나 봤다.오늘날 한국 사회의 두드러진 변화는 △미
지난 6월 개봉한 공포영화 은 가족을 잃고 기이한 현상에 휘말리는 애니와 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주인공 애니는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딸까지 교통사고로 떠나보낸다.게다가 그 사고는 아들이 낸 것이었다. 사고 현장을 직접 목격한 애니와 그의 가족은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린다. 가족과의 갈등을 비롯한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애니는 점점 피폐해지고 끝내 이상행동까지 보인다.이에 본지에서는 우리 학교 홍진표(의학) 교수의 도움을 받아 애니의 행동을 정신의학적 관점에서 살펴봤다.사별 후 복합사별장애 양상 보여몽
구미 문학 속 제국주의, 대위법적 독서로 발견할 수 있어사이드, “서로를 분리하고 변별할 이유 없다팔레스타인 출신 미국인. 이러한 그의 출신은 『오리엔탈리즘』과 더불어 문화와 제국주의를 저술한 에드워드 사이드가 역사 속에서 오리엔탈리즘을 ‘발견’할 수 있었던 이유다. 그의 이름도 그 당시 대영제국 왕세자의 이름과 같은 ‘에드워드(Edward)’와 아랍계 성씨인 ‘사이드(Said)’로 이뤄져 있다. 스스로 ‘망명객’이라 칭하며, 동양과 서양이 합쳐진 그의 존재는 ‘둘 중 하나에만 속하기보다는 다른 두 세계에 모두 속한다.’ 이런
국내 1호 법의학자 문국진 교수는 세계 최초로 ‘법의탐적론’이라는 분야를 개척했다. 부검을 하다 유가족에게 도끼에 맞을 뻔하는 등 몇 번의 고비에도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결과다. 10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법의학에 가슴이 뛴다는 그를 만나 ‘법의탐적론’에 대해 들어봤다.법의탐적론은 어떤 학문인가.전 세계적으로 법의탐적론이라는 학문이 발표된 적은 없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검시를 통해 죽음의 유형을 구분하는 것 등이 법의학의 역할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건은 과학적으로 명백한 증거물이 있어 해결이 가능하지만 사건 발생 후 오
세대별 인구 분석, 사회적 맥락 이해의 핵심으로 작용해『정해진 미?뻑遮?책 제목의 의미는 무엇인가.인구는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기 때문에, 미래가 어떻게 변화할지 알려면 인구변화를 살피는 것이 필수다. 인구는 약 20년까지는 다른 어떤 기준보다 정확하게 미래를 알려준다. 출생, 이동, 사망에 의해 변화되는 인구보다는 20년 동안 변하지 않는, 즉 이동하거나 사망하지 않고 그 나라에 그대로 있는 인구가 훨씬 많으므로 비교적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해진 미래’라는 표현은 미래가 이미 정해져 있고 그것은 바꿀 수
#1 쿠사나기 소령은 동료와 함께 해킹범죄를 저지른 용의자를 쫓고 있다. 차를 타고 도망가는 용의자를 추적하는 도중, 동료의 운전에 답답함을 느낀 쿠사나기 소령은 목 뒤 단자를 통해 직접 차와 연결하여 운전한다. 핸들을 조종하거나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지 않고 생각만으로 차를 원하는 속도 및 방향으로 조종하여 용의자를 따라잡는 데 성공한다.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뇌파차’ 연구2011년 독일과 영국에서 뇌파를 이용하여 자동차 운전을 시도했다. 일본 및 미국에서도 관련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타이어가 2014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