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권정현 기자 (gjunghyun98@skkuw.com)

최초 공동 학술제 진행 “과잉 불급” 반응도

 
글로벌리더학부 학생회 글리터(회장 감경훈, 이하 글리터)는 학우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 충족과 진로 개발에 초점을 두고 한 학기를 이끌었다.

먼저 글리터는 학우들의 학구열 충족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으로 한양대 정책학과와 학술제를 공동주최했다. 타 대학과 기획한 첫 행사인 만큼 학술적 요소뿐 아니라 다양한 사람과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감경훈(글리 15) 회장은 “학술과 친목을 동시에 충족시키려 했는데 양쪽 모두 만족을 느끼신 분도 계시지만 조금 아쉬웠다는 학우들이 계셨다. 앞으로 이러한 사업을 진행한다면 더 나아진 방안을 모색해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터디 활동의 체계화를 위해서 학우 간의 스터디와 교수와의 스터디를 새로이 구성했다. 지난해까지 운영 체계가 부실했던 학우 간의 스터디는 올해부터 학생회에서 주기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우수 스터디 그룹에 대해서는 시상을 함으로써 스터디의 체계화를 이루고자 했다. 김성윤(글리 17) 학우는 “전공 외의 공부를 자체적으로 할 수 있어 좋았다. 다만 스터디를 진행할 공간이 따로 마련되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교수와의 스터디의 경우, 올해 처음 시도된 사업으로 △독서 모임 스터디 △연구논문 작성 스터디 △토론 스터디를 진행했다.

학우들의 진로 개발과 관련해 전문가 초청 강연과 헌법재판소 견학이 진행됐다. 지난 학기 전문가 초청 강연은 학우들의 진로 관련 설문을 바탕으로 전문가를 선정해 진행했다. 이번 학기에는 외교관이나 정부 관련 분야의 전문가와 타 학과를 복수 전공했던 동문을 초청해 강연을 개최할 전망이다. 또한 글리터는 학우들의 진로와 깊이 연계되는 헌법재판소를 견학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감 회장은 “이번 학기에도 견학 장소로 청와대, 국회의사당, 대검찰청 등을 후보로 두고 있으며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남은 임기 동안 학생회 운영 방향을 묻는 질문에 감 회장은 “여러 사업에 대해 학우분들께서 지적을 해주신 점들을 바탕으로 책임을 통감했고 이번 학기에는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는 글리터가 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