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사회부 (webmaster@skkuw.com)

Ⓒ김상민 후보 제공

  

새누리당 김상민 후보 - “청년 김상민이 여는 새로운 시대”

20대 총선에 임하는 소감과 수원에 출마하게 된 이유가 듣고 싶다.
국회의원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일하는 자리다. 4년의 의정활동을 통해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 또한 정치에 대한 불쾌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정치가 아니면 거대한 구조의 문제와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래서 간절한 마음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20대 총선에 출마했다.

수원은 내게 모태고 탯줄이다. 태어나서 초·중·고, 대학교까지 모든 시절을 수원에서 보냈다. 군 생활도 수원에서 했다. 지역 정치는 수원에 보답하기 위한 일이라 생각한다. 수원의 성장이 곧 내가 성장하는 것이다.

청년들과 관련된 본인의 경쟁력이 무엇인가.
나는 새로운 시대의 문화에서 자라났고 청년 활동을 통해 청년 세대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아는 사람이다. 현재는 50대 후반, 60대 초반의 패러다임으로 국가가 운영된다. 물론 그들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청년세대가 주역이 되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새 세상에서는 새로운 문화 속에서 자란 사람이 결정권을 갖고 구조를 바꿔야 한다.

또한 당선되면 재선이기 때문에 초선 국회의원보다 실정을 더욱 잘 알 거라 생각한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이 정책을 실현시키는 데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준비 중인 구체적인 정책이 있는가.
먼저 자과캠 앞 구역에 ‘Science Park'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것이 실현되면 산학협력이 활성화되고 일자리 또한 상당히 창출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서수원을 판교와 분당을 뛰어넘는 경기 남부권 최고의 벤처·실리콘 밸리 지역으로 만들 계획이 있다.

현재 국가장학금 운영비가 1조 7,000억에서 3조 6,000억으로 늘었다. 시스템 상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고쳐 학생들에게 더욱 필요한 제도가 되게 하겠다. 마지막으로 기숙사와 관련해선 ‘기숙사비 상한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등록금을 일정 부분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제한한 것처럼 불투명한 기숙사비 상승을 방지해 학생들의 고충을 덜어주려고 한다.

청년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말과 그들과 소통할 방법은 무엇인가.
청년세대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이는 청년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청년의 미래가 없는데 어떻게 국가의 미래가 있겠는가. 모든 환경이 바뀌어가고 있다. 세대교체를 위해 젊은 정치인들이 주도적 위치에 올라가야 한다. 기득권에 도전할 수 있는 젊은이들이 많아야 한다.

말을 많이 하는 게 소통이 아니다. ‘아픈 곳을 긁어주는 것’이 소통이다. 청년의 필요를 파악해 열심히 일할 것이다. 또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청년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 실제로도 지난 1년 동안 매달 2번씩 민원의 날을 정해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앞으로는 이런 기회를 더욱 자주 만들고 싶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한다고 생각하나.
우리 사회의 경제적 구조의 크기가 커지고 활성화돼야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단편적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 대기업들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중소기업은 하청에서 벗어나 각자 독립된 구조를 가진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 그래야만 부국해지고 젊은이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 나는 4년 동안 경제민주화 실천모임 운영팀으로서 많은 활동을 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후보 - “백 마디 말보다 실천으로”

검찰에 있다가 정계로 자리를 옮겼다. 이유는.
사회정의를 실현하고 싶다는 의지 하나로 검사가 되어 10여 년을 근무했다. 그러나 권위주의적인 검찰조직에 환멸을 느끼고, 불의에 항거한다는 의지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후 정치를 통해서 검찰을 개혁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정치를 시작하게 됐다.

수원 지역의 유일한 여성후보로서의 다짐이 궁금하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검찰에서 일할 때도 전체 검사 중 여성은 채 30명도 되지 않았고, 편견을 깨기 위해 밤새며 일한 일이 허다하다. 정치영역도 아직까지 여성에게 높은 벽이다. 여성정치인으로서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것이다.

본인의 정치 방향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슬로건인 ‘백 마디 말보다 백혜련, 더 실천하겠습니다’로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정치인들이 말만 앞세우고 실천하지 않는 것을 보며 국민의 정치 불신은 더욱 심화된다. 정치인의 가장 큰 덕목은 정직과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공(空)약이 아니라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를 갖고 실천해나가겠다.

미래 청년세대가 살아갈 대한민국을 위해 어떤 이상을 가지고 있는지 듣고 싶다.
청년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 기성세대와 정치인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한때는 우리나라의 IT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점차 뒤처지고 있다. 새로운 영역의 창출, 벤처 열풍이 다시 불어야 하며 이것은 청년세대로부터 시작된다. 이를 위해 국가 보조금 지원 제도 등 청년창업을 지원토록 하는 법안을 만들 것이다. 또한 초고도 기술·최첨단 산업,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가계 부채 해결도 강조하고 싶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1,200조에 달한다. 청년들도 학자금대출 등으로 사회의 첫걸음을 빚과 함께 시작한다. 그들이 새로운 토대 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기초생활수급자나 노령자 등 상환능력이 없는 ‘죽은 채무’에 대해서 상환을 유예하거나 빚을 탕감해주는 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성균관대학교(이하 성대) 주변 지역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을 준비 중인지.
성대 주위의 문제 중 하나가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다. 성대역을 복합역사로 개발하여 영화, 음악, 패션, 먹거리 등 종합 문화 타운을 만들 것이다. 성대역과 그 주변을 수원의 대표적인 젊은 거리, 문화의 거리로 변모시키고자 한다.

또한 성대가 위치한 율천동에 R&D 사이언스 파크를 구축하여 첨단 도시의 기반을 닦을 것이다. 성대와 지역산업 및 연구소가 만나 융·복합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청년들과의 소통방법이 궁금하다.
우리 당은 젊은 청년 정당을 지향한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를 활발히 이용하여 젊은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토대로 청년 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다른 후보와 비교해서 본인의 경쟁력이 있다면.
서수원의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후보이다. 결혼 후 수원에 정착하여 검사로서의 첫걸음을 내딛었고, 남편은 20년간 수원에서 시민운동을 했기 때문에 제2의 고향이라고도 할 수 있다. 곳곳을 몇 년간 발로 누비며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는 것을 직접 느꼈다. 문제점을 잘 알고 있어야만 올바른 해결책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대의 후보 제공

국민의당 이대의 후보 - “희망을 주는 경제 전문가”

국민의당 후보로서 내딛는 첫걸음이다. 소감이 듣고 싶다.
국민의당이 대안세력으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행함으로써 1당과 2당의 야당체제를 탈피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이 든다. 야당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당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굳게 가지고 선거에 임하고 있다.

본인에게 수원은 어떤 의미를 지닌 곳인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수원에 살고 있으며, 학생회장과 총동문회장 등을 통해 애향심과 봉사하는 마음이 몸에 배었다고 할 수 있다. 내 삶의 터전인 수원은 나 자체이고, 더 큰 봉사를 하기 위해 국회의원에 도전하게 됐다.

준비하고 있는 청년 정책은.
세 가지로 나누어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청년 일자리 지원이다. 후납형 청년 구직수당을 도입하고, 서수원의 신도시급 개발지에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경제적 제반 시설을 갖추도록 할 것이다. 둘째로 학자금 대출 이자율을 50% 경감하여 청년의 학비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 셋째는 청년권익보호이다. 청년사회안전망 구축 등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이 필요하다.

낙후지역을 개발하여 주거 상업시설 외에 교육, 문화 관광 콘텐츠 등의 시설을 유치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자세히 듣고 싶다.
개발을 위한 우선적인 조건은 전철 등 운송 수단이다. 서수원의 수원·화서역·성균관대역과 앞으로 수인선과 함께 탄생할 고색역 및 오목천동의 봉담역, 거기에 호매실동에서 광명으로 연결되는 고속도로 개통으로 우수한 교통망을 갖출 것이다. 서수원은 전국 곳곳으로 연결되는 여러 갈래의 교차점으로서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농진청 부지, 군 공항 이전 부지, 구운동 사이에 펼쳐진 수백만 평의 생산녹지 등 개발에 적합한 토지가 있다. 군 공항 등 소음이나 고도제한 문제 등도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

수원시 당국이 계획을 세워 철저히 준비하고, 국회의원은 정치권과 행정당국에 협조하며 계획이 제대로 실현되도록 독려할 것이다.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본 후보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수출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경제적 전문성을 갖췄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소상인, 서민 영세업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대가 세계화되고 세분되어 취업문제 등 청년들의 고민이 날로 늘어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본인은 경제 전문가로서 이 문제를 깊이 연구하여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 또한 청년의 고민을 국정에 반영하려는 노력의 필요성을 더욱 느꼈다. 청년과 관련된 여러 주제를 가지고 청년과의 소통을 늘릴 수 있는 포럼을 정기적으로 주최하겠다.

*후보의 요청으로 지면 인터뷰로 진행했습니다.